묵상과 칼럼 173

우리 가문을 이어갈 사람은 막내 며느리 밖에 없구나!

옛날에 어느 부자(富者)가 60세 생일 환갑(還甲)을 맞았습니다. 자녀들이 환갑을 맞은 아버지를 위해 지극 정성으로 환갑잔치를 차렸습니다. 잔치가 끝난 후 조용한 시간에 시아버지가 세 명의 며느리를 따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앞에 앉아 있는 며느리들에게 '한줌의 쌀'을 나누어 주며 말했습니다. "얘들아! 환갑 잔치상 차리느라고 고생이 많았구나! 10년 후면 나는 고희(古稀)가 된다. 그 때도 또 이렇게 고생을 할텐데 고희(古稀) 잔치에는 내가 지금 나누어주는 쌀로 선물을 마련하도록 해라" 시아버지로부터 '한 줌의 쌀'을 받은 며느리들은 아버님의 말씀에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고 대답을 하고 시아버지 앞을 물러났습니다. 첫째 며느리는 '아버님이 노망(치매)을 당겨 하시나바!' 하고는 그 '한 줌의 쌀'을 ..

묵상과 칼럼 2021.09.28

"둘째 아들이 다시 돌아왔다. 송아지를 잡고 잔치를 벌여라!"

어느 마을에 한 존경받는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첫째 아들은 아버지의 말도 잘 듣고, 일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둘째 아들은 일을 하기 싫어했고 매일 돌아다니며 친구들과 술만 마시고 놀기를 좋아했습니다. 아버지가 "얘! 너도 형처럼 밭에 나가 일을 하려무나!"하고 말해도 둘째 아들은 "쳇! 밭에 나가 하루 종일 고생해서 무슨 재산을 모은다는 거예요?" "전 사업을 해서 큰 돈을 모을거예요" 그러던 어느 날 둘째 아들은 아버지에게 와서 돈을 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 크게 돈을 벌 수 있는 사업거리가 생겼어요. 이번에 기회를 놓치면 다시 이런 기회가 안 올 거예요" "이버지! 큰 돈이 필요합니다." " 아버지 재산 중에서 저에게 물려주실 유산을 미리 주..

묵상과 칼럼 2021.09.24

"5달러요. 더 없습니까? 다섯을 셀 동안 아무도 없으면 이 자전거는 어린 신사의 것이 됩니다."

자전거 경매장에서 일어난 일 외국의 어느 자전거 경매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따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저마다 좋은 자전거를 적당한 값에 사기위해 분주한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주 고객인 그 경매장 맨 앞자리에 한 소년이 앉아 있었고, 소년의 손에는 5달러짜리 지폐 한 장이 들려 있었습니다. 소년은 아침 일찍 나온 듯 초조한 얼굴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소년은 볼 것도 없다는 듯 제일 먼저 손을 번쩍 들고 "5달러요!"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곧 옆에서 누군가 "20달러!" 하고 외쳤고, 그 20달러를 부른 사람에게 첫 번 째 자전거는 낙찰되었습니다. 두 번 째, 세 번 째, 네 번 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5달러는 어림도 없이 15달러나 20달러, ..

묵상과 칼럼 2021.09.22

여기 벌금 10달러가 있습니다. 할머니는 벌금을 완납했습니다

1935년 어느 추운 겨울밤! 뉴욕 빈민가의 야간 법정 피오렐로 라과디아(Fiorello La Guardia) 판사앞에 누더기 옷을 걸친 노파가 섰습니다. 노파가 법정에 선 것은 빵 한 덩어리를 훔친 것 때문이었습니다. 노파는 판사에게 울면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판사님! 사위가 딸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딸은 아파 누워 있고 손녀들은 이 추운 겨울 밤에 굶주리고 있습니다." 라과디아 판사는 노파가 울면서 선처를 호소하는 데 감동을 받았습니다. 판사는 빵가게 주인에게 취하를 권면했습니다. 하지만 빵 가게 주인은 비정했습니다. 그는 "판사님! 법대로 처리해 주세요"라며 소리쳤습니다. 라과디아판사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는 한숨을 길게 내쉬고는 법정에서 노파를 향해 이렇게 선고했습니다. “할머니..

묵상과 칼럼 2021.09.17

"노인께서는 그럼 준장이셨습니까?" "조금 더 위였습니다."

'조지 워싱턴(1732-1789)'이 군대에서 제대하고 민간인의 신분으로 있던 어느 여름날이었습니다. 조지 워싱턴은 홍수가 범람하자, 물이 넘친 정도를 알아보려고 냇가로 나갔습니다. 마침 그때에 육군 중령의 계급장을 단 군인 한 사람이 초로(初老)의 워싱턴에게 다가왔습니다. "노인장! 미안합니다만, 제가 군화를 벗기가 어려워서 그런데요. 제가 이 냇물을 건널 수 있도록, 저를 업어 건네 주실 수 있을까요?" " 예, 그렇게 하지요." 이리하여 중령은 워싱턴의 등에 업혀 그 시냇물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노인장께서도 군대에 다녀오셨나요?" " 네, 다녀왔지요." "사병이셨습니까?" "장교였습니다." "혹시 위관급(尉官級)이셨습니까?"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그럼 소령이었나 보네요." "조금 더 ..

묵상과 칼럼 2021.09.12

“자, 이제 됐으니 나를 갖다 버리시구려.”

옛날 강원도 어느 곳에 장한영이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대대로 선비 집안이었지만, 어려서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어머니는 삯바느질을 해서 겨우 집안살림을 꾸려가면서도 성심껏 아들 공부를 뒷바라지를 하였습니다. 한영이는 고생하는 어머니를 생각해서 열심히 글을 읽어 학문이 점점 깊어져 갔습니다. 세월이 흘러 한영이는 나이 열 여섯, 어엿한 총각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한영이의 귀에 한양에 과거 시험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한영이는 자신의 공부를 시험 할 겸, 꼭 과거를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집안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어머니께 말은 못하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한영이한테 어머니가 물었습니다. “한영아, 요즘 왜 이리 기력이 없고 낯빛이 어둡더냐? "얘..

묵상과 칼럼 2021.09.12

나는 빅터와 리처드말고 사실 아들이 하나 더 있습니다.셋째 아들인 그 아이의 이름은 ‘기부’입니다.

나는 빅터와 리처드말고 사실 아들이 하나 더 있습니다. 셋째 아들인 그 아이의 이름은 ‘기부’입니다. 리카싱(李嘉誠리자청, 이가성; Sir Ka-shing Li, GBM, KBE, 1928년 6월 13일~)은 중국 광둥성에서 태어난 기업인입니다. 그는 홍콩 최대의 기업 집단 청쿵그룹의 창시자입니다. 청쿵 그룹은 홍콩 내에만 약 7만여 채의 빌딩과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교량과 도로, 지하철, 항만 등 인프라 건설의 주축을 담당했습니다. 게다가 전기, 통신, 인터넷, 슈퍼마켓인 왓슨까지, 그 사업 범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청쿵 그룹의 홍콩 주식 시장에서의 비중이 거의 25%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홍콩인들이 1달러를 쓰면 이 중에서 5센트는 청쿵 그룹 리카싱 회장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는 말까지..

묵상과 칼럼 2021.09.11

“아버님! 이것 좀 보세요. 글쎄 잉어 뱃속에서 이게 나왔어요!”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에 ‘무수울’이라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한자로 ‘무수동(無愁洞)’, 곧 근심 걱정이 없는 동네라는 뜻입니다. 도봉동에 ‘무수옹(無愁翁)’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수옹이란 ‘근심 걱정이 없는 노인’을 말합니다. 옛날에 근심 걱정이 없는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노인한테는 열세명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아들 열둘에 딸이 한 명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결혼을 해서 아들딸 낳고 유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같이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습니다. 어느 날 열세 남매가 모여서 부모님 모실 일을 의논했습니다. 맏아들을 비롯한 열세남매 모두가 부모님을 모시겠다고 나섰습니다. 결국 열세남매가 돌아가면서 부모님을 모시기로 결정이 됐습니다. 열두 형제가 돌아가면서 한 달..

묵상과 칼럼 2021.09.03

“주님! 이 돈으로 무엇을 할까요?”

6.25전쟁 직후 울산에서 동태장사를 하며 살아 가는 한 여집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동태 장사를 하면서도 마음에 간절한 소원이 늘 있었습니다. 그 소원은 성전을 봉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새벽 예배당에 나가 기도했습니다. “주님! 죽기전에 반듯한 성전 하나 봉헌하고 천국에 갈 수 있게 해주세요.” 그렇게 10년 가까이 기도했지만 집사님의 삶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집사님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동태를 이고 이동네 저동네 다니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의 꿈을 기억해주세요.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꼭 보여주세요.”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어떤 집 앞을 지나가는데 할머니가 집사님을 불렀습니다. 그 할머니는 골동품 상자에서 복주머니 하나를 꺼내 풀면서 말했습니다. “여보시오..

묵상과 칼럼 2021.08.26

언제나 자신에게는 ‘노’(No)라고 말하고, 예수님께는 ‘예스’(Yes)라고 말하십시오.

윌리엄 보든(William Whiting Borden)(1887-1913)은 1800년대 말 미국 낙농회사의 백만장자인 Borden가의 3남 1녀중 세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머님의 인도를 받아 고등학교때 예수님을 만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세계 여행을 하던 중에 예수님 없이 사는 사람들이 고통하는 모습을 보고 예수님께 세계선교에 자기 자신을 드릴 것을 결심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영원토록 그리스도의 제자”로 ‘하나도 남김없이’ 자신의 인생을 다 주님께 드리겠다고 결단했습니다. 그는 예일 대학과 프린스톤 신학대학원을 다니면서 친구들이 세계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도록 성경공부 모임을 주선하였습니다. 예일대학 신입생 때에는 그 자신도 신입생이었지만, 신입생 150..

묵상과 칼럼 202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