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느 부자(富者)가 60세 생일 환갑(還甲)을 맞았습니다. 자녀들이 환갑을 맞은 아버지를 위해 지극 정성으로 환갑잔치를 차렸습니다. 잔치가 끝난 후 조용한 시간에 시아버지가 세 명의 며느리를 따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앞에 앉아 있는 며느리들에게 '한줌의 쌀'을 나누어 주며 말했습니다. "얘들아! 환갑 잔치상 차리느라고 고생이 많았구나! 10년 후면 나는 고희(古稀)가 된다. 그 때도 또 이렇게 고생을 할텐데 고희(古稀) 잔치에는 내가 지금 나누어주는 쌀로 선물을 마련하도록 해라" 시아버지로부터 '한 줌의 쌀'을 받은 며느리들은 아버님의 말씀에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고 대답을 하고 시아버지 앞을 물러났습니다. 첫째 며느리는 '아버님이 노망(치매)을 당겨 하시나바!' 하고는 그 '한 줌의 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