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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백성을 위로하여라

1741년 겨울, 어두운 런던 거리 한 모퉁이에 지친 다리를 끌며 흐느적 흐느적 걷는 한 초췌한 노인이 있었습니다.꾸부정하게 허리 굽은 모습의 그는 이따금씩 터져 나오는 심한 기침 때문에 한동안 걸음을 멈추곤 했습니다. 조오지 프레데릭 헨델( Georg Friedrich Händel)!그가 저녁 산책중이었습니다.헨델은 지난 40여 년 동안 영국과 유럽 일대에 걸쳐 하늘을 찌르는 명성을 누려온 대 작곡가였습니다. 새로운 곡이 발표될 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갈채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왕실에서도 그에게 온갖 명예를 안겨주었습니다.그랬던 그가 지금은 마치 보잘것없는 길거리의 돌멩이처럼 모두에게서 버려진 신세가 되고 만 것입니다. 지금은 그날 그날의 끼니를 걱정해야 할 정도의 빈궁 속에 빠져 버리게 된 것이..

묵상과 칼럼 2025.06.06

힘을 내세요! 당신은 얼마든지 새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매사에 정직 성실하였습니다.그는 감수성이 특히 예민하여 작은 일에도 늘 다정다감한 반응을 보이는 마음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이웃에 사는 사람들은 그가 남자로서 너무 소심하고 유약하다고 수근거렸습니다.그러나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 그를 지극히 사랑하는 그의 부인은 남편 을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유능한 남자로 존경했습니다.호손의 직업은 세관의 관리로서 샐러리맨이었습니다. 그는 맡은 바 직분에 늘 충직하게 일하면서 퇴근 후 밤에는 독서와 글공부를 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이자 낙이었습니다. 호손의 부인도 남편이 어차피 활동적, 사교적인 인물이 아님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호손 일가에게 뜻밖의 불행이 닥쳤습니다. 별로 크게 잘못한..

묵상과 칼럼 2025.06.05

정말 미안하네. 나는 영국 총리 처칠이네!

영국 런던 거리에서 순찰 중인 경찰관이 한 고급 자동차가 신호 위반을 한 것을 발견했습니다.경찰관은 그 차를 길가에 세웠습니다.교통 범칙금을 발부하려는 데 뭔가 이상했습니다.운전자는 면허증을 요구하는 경찰관의 요구보다 뒷좌석에 타고있는 사람의 눈치를 보며 쭈뼛거리는 것이었습니다.뒷좌석에 앉아있는 사람은 바로 영국 총리인 처칠이었습니다. 처칠은 조금 당황한 목소리로 경찰관에게 말했습니다."정말 미안하네, 나는 영국 총리 처칠이네.내가 지금 바쁜 국정회의가 있어서 운전 기사에게 신호를 무시하라고 지시하였네.정말로 급한 상황이니 신호 위반을 한 번 봐주면 안 되겠나?" 하지만 경찰관은 뒷좌석에 앉은 처칠을 보더니 신호위반에 대해 원칙대로 처벌했습니다.그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거짓말하지 마세요. 교통 법규..

묵상과 칼럼 2025.05.31

고린도전서 강해(15)-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 내가 여러분을 낳았습니다

□고린도전서 4장 14~21절□「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 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니 그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어떤 이들은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지 아니할 것 같이 스스로 교만하여졌으나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보겠으니 하나..

고린도전서 강해(14)- 본을 보였으니

□ 고린도전서 4장 6~13절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

고린도전서 강해(13)-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 고린도전서 4장 1~5절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미국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던 2001년 9월 11일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미국의 상징과도 같은 뉴욕에서 발생한 그 날의 테러는 3000여 ..

고린도전서 강해(12)-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

□ 고린도전서 4장 1~5절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하나님의 비밀」특사(特使)는 특별한 임무를 갖고 외국에 파견되는 외교 사절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대사나 공사 등은 외국에 상주하여 자국의 이익을 대표하는 외교관인..

고린도전서 강해(11)-그리스도의 일꾼/휘페레테스(ὑπηρέτης)

고린도전서 강□고린도전서 4장 1~5절□「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바울이 세운 고린도교회에는 다른 교회지도자들도 나름대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교회 구성원들 사이에도 파벌이 있었고 ..

부활절 -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셨다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 요한복음 20장 19∼23절 -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오늘 본문에는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이 참으로 불쌍한 모습으로 모여 있는 장면이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묵상과 칼럼 2025.04.16

고린도전서 강해(10)-이 세상의 지혜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리석은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 18~23절□「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인간은 모든 창조물 가운데 걸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혜와 능력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