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 4

울려라. 울려울려... 울려야 한다!

누구에게도 그렇겠지만 제 카톡에도 매일같이 많은 카톡들이 들어옵니다.거기에는 일상의 문안, 덕담, 건강 정보, 정치, 시사, 뉴스 등 다양합니다. 은퇴 후라 그런대로 시간이 넉넉한 저는 대부분 보내준 카톡들을 빠짐없이 읽습니다.그러다 좋은 글이나 내용, 그림이 있으면 스크랩하여 두었다가 제 글의 소재로 사용합니다. 오늘 보내드리는 글의 제목을 "울려라. 울려울려... 울려야 한다!"로 잡았습니다.원래 제목은 "한 밤의 기다림"입니다. 한밤의 기다림아무리 작은 소리도 자정이 지나면 귀에 거슬린다. 하물며 반복되는 기계음 소리는 말할 것도 없다. 지난달 이사온 윗층에서 새벽 1시가 지나면 어김없이 모타 작동하는 소리가 들린다. 찌~익 찌~익 끊어질듯 이어지고 이어졌가다 멈추기를 수 십 차례 반복한다. 참..

묵상과 칼럼 2025.06.25

위기를 기회로 바꾼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거기 누구 '정약용' 같은 사람 없소?! 」유네스코는 2012년에 세계기념 인물로 네 사람(루소, 헤르만헤세, 드뷔시, 정약용)을 선정하였습니다.그중 다산 정약용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등재되었습니다.2021년에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김대건을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은 천주교를 믿었다는 이유로 강진 유배지에서 18년 동안 귀양살이를 했습니다.정약용은 500여권에 달하는 저술을 통해 정치, 행정, 법학, 경제, 지리, 의학, 공학 등을 아우르며 철저한 실학사상(實學思想)을 펼친 실사구시 철학인이었습니다.조선시대에는 전국적으로 초시는 1000명, 진사는 200명을 합격시켰는데 다산은 22세에 진사에 합격하여..

묵상과 칼럼 2025.06.19

나의 백성을 위로하여라

1741년 겨울, 어두운 런던 거리 한 모퉁이에 지친 다리를 끌며 흐느적 흐느적 걷는 한 초췌한 노인이 있었습니다.꾸부정하게 허리 굽은 모습의 그는 이따금씩 터져 나오는 심한 기침 때문에 한동안 걸음을 멈추곤 했습니다. 조오지 프레데릭 헨델( Georg Friedrich Händel)!그가 저녁 산책중이었습니다.헨델은 지난 40여 년 동안 영국과 유럽 일대에 걸쳐 하늘을 찌르는 명성을 누려온 대 작곡가였습니다. 새로운 곡이 발표될 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갈채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왕실에서도 그에게 온갖 명예를 안겨주었습니다.그랬던 그가 지금은 마치 보잘것없는 길거리의 돌멩이처럼 모두에게서 버려진 신세가 되고 만 것입니다. 지금은 그날 그날의 끼니를 걱정해야 할 정도의 빈궁 속에 빠져 버리게 된 것이..

묵상과 칼럼 2025.06.06

힘을 내세요! 당신은 얼마든지 새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매사에 정직 성실하였습니다.그는 감수성이 특히 예민하여 작은 일에도 늘 다정다감한 반응을 보이는 마음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이웃에 사는 사람들은 그가 남자로서 너무 소심하고 유약하다고 수근거렸습니다.그러나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 그를 지극히 사랑하는 그의 부인은 남편 을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유능한 남자로 존경했습니다.호손의 직업은 세관의 관리로서 샐러리맨이었습니다. 그는 맡은 바 직분에 늘 충직하게 일하면서 퇴근 후 밤에는 독서와 글공부를 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이자 낙이었습니다. 호손의 부인도 남편이 어차피 활동적, 사교적인 인물이 아님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호손 일가에게 뜻밖의 불행이 닥쳤습니다. 별로 크게 잘못한..

묵상과 칼럼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