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직후 울산에서 동태장사를 하며 살아 가는 한 여집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동태 장사를 하면서도 마음에 간절한 소원이 늘 있었습니다.
그 소원은 성전을 봉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새벽 예배당에 나가 기도했습니다.
“주님! 죽기전에 반듯한 성전 하나 봉헌하고 천국에 갈 수 있게 해주세요.”
그렇게 10년 가까이 기도했지만 집사님의 삶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집사님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동태를 이고 이동네 저동네 다니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의 꿈을 기억해주세요.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꼭 보여주세요.”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어떤 집 앞을 지나가는데 할머니가 집사님을 불렀습니다.
그 할머니는 골동품 상자에서 복주머니 하나를 꺼내 풀면서 말했습니다.
“여보시오. 이 보따리는 오래동안 모은 동전 보따리인데
이 보따리랑 동태 한 상자를 바꿔주실수 있어요.”
집사님은 할머니가 평생 모은 동전 보따리라는 말에 감동이 되어서
그냥 동태 한 상자와 바꾸어 주었습니다.
집사님이 집에 가서 그 복주머니를 풀었습니다.
그런데 그 복주머니 안에 동전도 아닌 것이 하나 들어 있었습니다.
너무 요상해서 집사님이 목사님께 찾아가서 물어보았습니다.
"목사님! 이게 뭐예요?"
목사님도 보니까 하도 요상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여집사님께 "서울 가서 알아보겠습니다."고 했습니다.
목사님은 그 요상한 것을 들고 서울 인사동 골동품 가게에 찾아갔습니다.
인사동 골동품 가게 주인이 이리보고 저리보고 한참을 뜯어 보더니
목사님께 "값을 많이 쳐줄 테니 저에게 파십시요."고 했습니다.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얼마나 줄 수 있습니까?”
골동품 주인은 "10만원 주겠습니다."고 했습니다.
10만원을 주겠다는 말을 듣고 목사님은 가슴이 덜덜 떨렸습니다.
당시(50년 전)에 10만원이면 엄청난 금액이었습니다.
목사님이 대답했습니다.
“제 물건이 아니고 감정만 하러 온 것입니다. 팔 수 없습니다.”
그때 가게 주인이 다시 팔라고 졸랐습니다.
가게 주인이 “100만원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100만원을 주겠다는 말을 듣고 목사님은
그 요상한 게 엄청난 골동품임을 눈치챘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팔수 없다면서 가게 밖으로 나왔습니다.
가게 주인이 따라 나와서 붙잡으며
이번에는 "200만원 주겠습니다."고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계속 백만 원씩 5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래도 목사님이 안 팔겠다고 하자
가게 주인이 말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600만원 주겠습니다. 이것도 안 되면 그냥 갖고 가세요.”
그때 목사님은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느끼고 그 골동품을 600만원에 팔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 골동품은 6.25 때 미군장교가 가지고 있던 것인데
그 미군장교가 전사한후 시체 수습이 안되고
그 골동품만 남은 것을 할머니가 산에 갔다가 주워왔던 것입니다.
목사님은 600만원을 들고 후들거리는 다리를 진정시키고 울산에 내려왔습니다.
목사님은 그 집사님에게 골동품에서 받은 600만원을 주었습니다.
집사님은 이 돈을 받고 목사님 앞에서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정말로 주님께서 살아계심을 보여주셨군요.”
그 집사님은 300만원을 성전 건축 헌금으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복주머니를 가져온 할머니께도 고맙다며 100만원을 드렸습니다.
그렇게하니 200만원이 남았습니다.
집사님은 기도했습니다.
“주님! 이 돈으로 무엇을 할까요?”
며칠 동안 간절히 기도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울산 바닷가에 있는 모래 자갈밭을 사라!"는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자갈 밭은 잡풀만 무성하고 나무는 한그루도 자라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거저 주어도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사님이 기도만 하면 환상 중에 그 자갈 밭이 보였습니다.
집사님은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믿었습니다.
그 땅이 5천평이었는데, 집사님은 그 땅을 평당 300원씩 해서 150만원을 주고 샀습니다.
집사님은 그 땅을 사고 난 후 몇 년 동안 계속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 땅을 어떻게 사용하실 건가요?”
어느 날이었습니다.
집사님 집에 자가용 한 대가 멈추더니 두 명의 신사가 내렸습니다.
그들은 가방을 열더니 서류를 꺼내 놓고 그 땅을 팔라고 했습니다.
얼마 주겠냐고 물으니 1천만원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집사님은 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며칠 후 다시 그 신사 일행이 왔습니다.
이번에는 1억을 줄 테니까 그 땅을 팔라고 했습니다.
집사님은 또 안 판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2억원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안 판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29억원에 팔았습니다.
후에 그곳은 울산 현대자동차 정문 자리가 되었습니다.
집사님은 다시 교회에 2억원을 건축헌금으로 내 놓아
교회당을 크고 아름답게 지어 드렸습니다.
나머지 27억원으로 무엇을 할까 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땅을 샀는데 몇 년 후에 그 땅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습니다.
그 바람에 집사님은 수천억 원대의 거부가 되었습니다.
시장에서 생선을 팔던 집사님이 수천억대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집사님은 죽기 전에 성전 하나 짓게 해달라는 꿈을 꾸었습니다.
집사님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겠다는 꿈을 꾸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꿈을 멋지게 이루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꿈을 귀하게 보시고 물질적인 축복의 문까지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집사님처럼 거부가 되는 것은 흔하거나, 보편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집사님의 이야기를 통해서 얻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소중한 꿈을 가지고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그 꿈을 이루어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나, 구하는 것보다 더욱 넘치게 주십니다.
꿈을 꾸고 꿈을 성취한 사람들은 고난의 사람들입니다.
창세기 37장에는 꿈을 꾸는 요셉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주셨습니다.
꿈꾸는 요셉은 구덩이에 던져졌습니다.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하나님이 주신 그의 꿈을 죽일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꿈과 비전이 있었기에 험한 인생길을 살아가는 동안 고난을 너끈히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는 고통 중에 꿈을 성취함으로 만민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한 꿈을 꾸는 자를 쓰십니다.
그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불가능이 없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평안을!
「요셉이 형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꾼 꿈 이야기를 한 번 들어 보셔요.
우리가 밭에서 곡식단을 묶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내가 묶은 단이 우뚝 일어서고,
형들의 단이 나의 단을 둘러서서 절을 하였어요."
형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우리의 왕이라도 될 성싶으냐? 정말로 네가 우리를 다스릴 참이냐?"
형들은 그의 꿈과 그가 한 말 때문에 그를 더욱더 미워하였다.
얼마 뒤에 그는 또 다른 꿈을 꾸고, 그것을 형들에게 말하였다.
"들어 보셔요. 또 꿈을 꾸었어요.
이번에는 해와 달과 별 열한 개가 나에게 절을 했어요."
그가 아버지와 형들에게 이렇게 말할 때에, 그의 아버지가 그를 꾸짖었다.
"네가 꾼 그 꿈이 무엇이냐?
그래, 나하고 너의 어머니하고 너의 형들이 함께 너에게로 가서,
땅에 엎드려서, 너에게 절을 할 것이란 말이냐?"
그의 형들은 그를 시기하였지만, 아버지는 그 말을 마음에 두었다.」
- 창세기 37장 6〜11절(새번역) -
- 하늘가는 길, 강릉남대천에서. 산돌의집 장득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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