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보든(William Whiting Borden)(1887-1913)은 1800년대 말 미국 낙농회사의 백만장자인 Borden가의 3남 1녀중 세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머님의 인도를 받아 고등학교때 예수님을 만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세계 여행을 하던 중에 예수님 없이 사는 사람들이 고통하는 모습을 보고 예수님께 세계선교에 자기 자신을 드릴 것을 결심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영원토록 그리스도의 제자”로 ‘하나도 남김없이’ 자신의 인생을 다 주님께 드리겠다고 결단했습니다.
그는 예일 대학과 프린스톤 신학대학원을 다니면서 친구들이 세계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도록 성경공부 모임을 주선하였습니다. 예일대학 신입생 때에는 그 자신도 신입생이었지만, 신입생 150명이 그의 성경공부 모임에 동참하였습니다.
예일대학 4학년 때는 1,000명의 학생이 성경 공부 모임에 동참하였으니 그의 열정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윌리암 보든은 일기장에 자신의 좌우명으로 “늘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께 순종하리라”(Say no to self and yes to Jesus every time)라고 썼습니다. 대학 시절 그는 뉴헤이븐 거리를 방황하는 노숙자들을 도왔고, 알코올 중독자들의 갱생을 돕는 예일 호프 미션이란 단체도 세웠습니다.
그는 졸업 후 좋은 직장이 열렸지만 포기했습니다.
그는 백만장자 상속자로서의 권리도 포기했습니다.
그는 세계 선교로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중국 간쑤 성에 있는 모슬렘 선교를 위해 중국으로 선교사로 지망하였습니다.
그는 더 효과적으로 중국의 모슬렘 선교를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가서 아랍어를 배웠습니다.
그는 장래 이슬람 선교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랍어를 배우고 이슬람 문화를 배우기 위해 갔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는 척수 뇌막염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 스물다섯의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유해는 카이로에 묻혔습니다.
윌리암 보든의 낡은 수첩에는 이런 메모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언제나 자신에게는 ‘노’(No)라고 말하고, 예수님께는 ‘예스’(Yes)라고 말하십시오.
자아를 부인할 때, 우리는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또 “No retreats”(뒤로 물러서지 않는다)라고 썼습니다.
보든은 선교도 한번 제대로 해 보지도 못하고 꽃다운 나이에 인생을 마쳤습니다.
그는 인생을 허비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 볼 때 그의 인생은 결코 허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죽은 후, 그의 성경책이 발견되어 그의 어머니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가 남긴 성경책에는 “No regrets”(후회하지 않는다)는 말이 쓰여 있었습니다.
그 성경책안에는 "No Reserve(남김 없이)" 와 날짜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자신에게 상속된 재산을 모두 선교단체에 기부한 직후였습니다.
또 "No Retreat(후퇴 없이)" 와 날짜가 쓰여있었는데, 이는 자신의 아버지가 그에게 아버지의 회사에서 다시는 일할 수 없다고 말한 직후였습니다.
그리고 이집트에서 죽기 직전에는 "No Regrets(후회 없이)" 썼다고 합니다.
“남김 없이”(No Reserves)
“후퇴 없이”(No Retreats)
“후회 없이”(No Regrets)
윌리엄 보든의 인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가 졸업한 예일대학의 수많은 후배들이 보든의 뒤를 이어 선교사로 지망을 하였습니다.
오늘날 중국의 란초우에는 윌리엄 보든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세운 병원이 있습니다.
이 병원은 중국의 무슬림들이 그 병원을 통해서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미국의 거의 모든 신문에 보도되어 그리스도를 위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 ‘무의미한 낭비’로 보일 수도 있는 그의 죽음은 영원한 가치를 따라서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그의 세대에 던졌습니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지금도 우리에게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대부호의 자제로 태어나 남부럽지 않게 편안한 삶을 얼마든지 살 수 있었던 윌리엄 보든은 자신의 모든 기회와 권리와 소유, 즉 자기 자신을 모두 버리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그는 자신이 남긴 말처럼, "남김없이, 후퇴없이, 후회없이" 하나님께서 주신 짧은 인생의 시간을 사용하였던 그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그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안에 있는 사람
그는 일어나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으며,
형제 사랑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품고,
주님을 섬기는 마음속에 열정이 불타오르며,
소망으로 기뻐하며,
고난을 인내하며,
기도에 힘쓰며,
성도와 교통하며,
다른 이들을 공경한 그의 삶은
주님안에서의 믿음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낭비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무엇이 부족하여 조롱받으면서 손가락질 받으면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했습니까?
우리를 위해서 인류의 죄악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의 모든 죄를 자신의 몸으로 감당하시고 영원한 회복과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그분은 거룩한 낭비를 십자가에서 행하셨습니다.
세상에서 보기에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은 무모한 죽음 같지만 그것은 사랑의 낭비입니다.
주님께서 물으십니다.
"너도 나처럼 옥합을 깨뜨릴 수 있느냐?
시간의 옥합을 깨뜨릴 수 있습니까?
물질의 옥합을 깨뜨릴 수 있습니까?
생명의 옥합을 깨뜨릴 수 있습니까?
내가 꿈꾸는 옥합을 깨뜨릴 수 있습니까?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14장 3〜9절 -
하늘가는 길, 강릉남대천에서. 산돌의집 장득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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