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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녀는 누구도 지불할 수 없는 아주 큰 돈을 냈습니다."

몹시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어린 소녀가 발을 동동 구르며 유리창 너머로 보석가게 안을 한참 동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이윽고 이 어린 소녀는 가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린 소녀는 가냘픈 목소리로 보석 가게 아저씨에게 말했습니다. "아저씨, 이 푸른 구슬 목걸이 참 예쁘네요. 좀 싸 주세요." 아저씨가 물었습니다. "얘야, 누구에게 선물하려고 그러니?" "네, 우리 언니예요. 저는 엄마가 없어서 언니가 저를 키워주거든요. 언니에게 줄 선물을 찾고 있었는데 아주 꼭 마음에 들어요. 언니도 좋아할 거예요." 아저씨가 어린 소녀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돈은 얼마나 있니?" 어린 소녀가 싱긋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네, 제 저금통을 몽땅 털었어요. 이게 전부예요." 어린 소녀는 주머니에서 동전을 모두 쏟아..

묵상과 칼럼 2021.06.11

주기도문 강해(4) 나라가 임하시오며

주기도문 강해(4) 나라가 임하시오며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 누가복음 17장 20〜21절 -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로마서 14장 17절 - 오늘 우리는 주님의 기도 가운데 “나라가 임하시오며”에 대한 말씀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천국(天國)’하면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도할 때도 “예수 믿고 꼭 천국에 함께 가자”고 합니다. 목사님이 설교 도중에 성도들에게 물었습..

주기도문 강해 2021.06.03

로마서 강해(72)-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 로마서 10장 9∼13절 - 죄를 범한 사람은 누구든지 심판을 받고 형벌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 심판에서 그 형벌에서 구원을 받는 길이 있는데 그것은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받..

로마서 강해 2021.06.01

로마서 강해(71)-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 로마서 10장 11∼13절 - 이름이라는 것은 참으로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고 친근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더욱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이름을 지어주었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자녀에게 이름을 지어줄때 부모들은 온갖 정성을 들여 좋은 뜻을 가진 이름을 지어 줍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세상에 있는 모든 것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에게도 모두..

로마서 강해 2021.06.01

로마서 강해(70)-구원을 받으리라

구원을 받으리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 로마서 10장 9∼10절 - 우리말 국어사전에는 구원(救援)에 대해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위험이나 곤란에 빠져 있는 사람을 구하여 줌.' 두번째로는 '기독교에서, 인류를 죄악과 고통과 죽음에서 건져 내는 일.' 구원은 위험이나 고통으로부터 구출되는 것입니다. 구원한다는 것은 구출하는 것, 혹은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 단어는 승리, 건강, 또는 보존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구약 성경 시편 37편을 보면 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의인의 구원은 주님으로부터 오며, ..

로마서 강해 2021.06.01

"여보! 제가 평생 아버님을 정말 친아버지처럼 생각하고 모시겠어요."

등산을 하는 친구들의 카톡에서 본 글인데 눈물이 펑펑 쏟아집니다. 33살 주부의 이야기라는데, 이 이야기는 꼭 그분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생각되어 원본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읽기 좋게 편집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3살 먹은 주부입니다. 32살때 시집 와서 남편이랑 분가 해서 살았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집에 오더니 "어머님 돌아가시고 혼자 계신 아버님 모시자." 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런 이야기 듣고 어느 누가 좋다고 할 수 있겠어요. 그 일로 저는 남편이랑 많이 싸웠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위에 형님도 있으신데 왜 우리가 모셔야 해요?!" 우리 아주버님은 대기업 다니셔서 형편이 정말 좋거든요. 그 일로 남편과 거의 매일을 싸웠습..

묵상과 칼럼 2021.05.27

"야, 이 친구야! 자네가 이렇게 큰 돈 3억 원을 …"

"야 , 이 친구야! 자네가 이렇게 큰 돈 3억 원을 …" " 대구상고를 나와 양조장에서 경리사무를 보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성품은 1원이라도 속임 없는 계산과 정직으로 일했습니다. 그는 사장을 속이거나 장부를 속이는 일이 절대 없었습니다. 그 양조장이 새로운 오너한테 인수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 잘한다는 평을 들었기에 새로운 사장도 그에게 경리일을 계속 보도록 하였습니다. 새 사장은 그에게 오히려 더 많은 중책을 맡기기 까지 하였습니다. 당시 다른 양조장의 경리들은 횡령과 장부 누락 등으로 은밀하게 푼돈을 챙기는 것을 관행처럼 여겼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 한 푼도 챙기지 않았습니다. 그의 이런 성품에 사장은 또 다른 양조장과 과수원 등의 모든 경영을 맡기고 서울에서..

묵상과 칼럼 2021.05.24

“사람이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일까요?”

이스라엘에는 대표적인 두 개의 호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해이고, 다른 하나는 갈릴리 호수입니다. 사해는 죽음의 바다이고, 갈릴리는 생명의 호수입니다. 왜 사해가 죽음의 바다가 되었을까요? 받기만 하고 줄 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해는 흘러 들어오기는 하는데 나가는 곳이 없습니다. 움켜쥐기만 합니다. 그래서 새해는 죽음의 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갈릴리 호수는 다릅니다. 북쪽 헬몬산의 눈 녹은 물을 요단강을 통해 받아들이고 사해로 흘러 보냅니다. 갈릴리호수에는 수많은 물고기가 뛰놀며, 주변에는 오곡백과가 풍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물이 고여 있지 않고 계속해서 순환하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물을 내려 보낼 줄 알기 때문입니다. 빌 클린턴은 ‘기빙(giving)’이란 책에서 "누가 더 행..

묵상과 칼럼 2021.05.23

남대천의 저녁 노을

남대천의 저녁 노을 남대천 뚝방에 올랐다. 나팔꽃이랑 노랑꽃들이 반갑다고 손짓을 한다. 강 건너 예배당 건물이 눈 앞에 들어온다. 그 뒤로는 해가 막 넘어가고 있다. 구름이 모여 앉아 눈부신 해를 이리 조리 가리고 있다.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꺼냈다. 구름 사이로 삐죽하게 뻗어나오는 햇살을 연신 찍어대었다. 웬지. 정말 웬지. 구름 사이에 숨겨진 해로 인해 이 사진이 멋진 그림이 될 것 같다. 아름다운 모습을 남겨줄 것 같다. 구름이 빙긋이 웃음으로 말을 걸어온다. 뒷편의 해가 받쳐주니 구름이 한껏 뽐을 낸다. 해로 인하여 구름에는 점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어온다. "내가 너와 함께 있다." 그렇군요. 당신이 거기 그렇게 있었군요. 그렇게 뚝방에서 오월의 저녁 노을과 만..

강릉생활 2021.05.21

나는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궂은 날이 있으면 맑은 날이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장대비가 쏟아진 후 무지개가 뜨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얼었던 땅이 녹으면 새싹이 돋아 나올 것을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다시 나무가 우뚝 서게될 것을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흙탕의 강물에 뿌려졌던 물고기의 어린 생명체들이 작은 물고기가 될 것을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그 작은 물고기들이 먼 바다로 뛰쳐나갔다가 큰 고기가 되어 어머니 품으로 돌아와 강을 덮게될 것을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어둠이 짙게 드리웠던 그 강뚝이 다시 석양의 아름다운 노을로 드리워질 것을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어둠에 짓눌렸던..

묵상과 칼럼 202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