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어린 소녀가 발을 동동 구르며 유리창 너머로 보석가게 안을 한참 동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이윽고 이 어린 소녀는 가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린 소녀는 가냘픈 목소리로 보석 가게 아저씨에게 말했습니다. "아저씨, 이 푸른 구슬 목걸이 참 예쁘네요. 좀 싸 주세요." 아저씨가 물었습니다. "얘야, 누구에게 선물하려고 그러니?" "네, 우리 언니예요. 저는 엄마가 없어서 언니가 저를 키워주거든요. 언니에게 줄 선물을 찾고 있었는데 아주 꼭 마음에 들어요. 언니도 좋아할 거예요." 아저씨가 어린 소녀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돈은 얼마나 있니?" 어린 소녀가 싱긋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네, 제 저금통을 몽땅 털었어요. 이게 전부예요." 어린 소녀는 주머니에서 동전을 모두 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