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칼럼

나는 믿습니다!

가족사랑 2021. 5. 21. 08:08

나는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궂은 날이 있으면 맑은 날이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장대비가 쏟아진 후 무지개가 뜨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얼었던 땅이 녹으면 새싹이 돋아 나올 것을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다시 나무가 우뚝 서게될 것을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흙탕의 강물에 뿌려졌던 물고기의 어린 생명체들이 작은 물고기가 될 것을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그 작은 물고기들이 먼 바다로 뛰쳐나갔다가 큰 고기가 되어 어머니 품으로 돌아와 강을 덮게될 것을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어둠이 짙게 드리웠던 그 강뚝이 다시 석양의 아름다운 노을로 드리워질 것을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어둠에 짓눌렸던 인생들에게 다시 밝은 해가 뜨고야 말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절망 속에 희망이 있음을.

슬픔 속에 기쁨이 있음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이 있음을.

어둠 속에 광명의 무지개가 숨어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도 나는,

예수님의 십자가 속에 부활의 생명이 잉태되어 있음을 믿습니다.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다고 하는 말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그는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역 바닷가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가서 사셨다. 
이것은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다. 
"스불론과 납달리 땅, 요단 강 건너편, 바다로 가는 길목, 이방 사람들의 갈릴리, 
어둠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그늘진 죽음의 땅에 앉은 사람들에게 빛이 비치었다."
 그 때부터 예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 마태복음 4장 1217절 -

 

-하늘가는 길, 강릉남대천에서. 산돌의집 장득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