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칼럼

"야, 이 친구야! 자네가 이렇게 큰 돈 3억 원을 …"

가족사랑 2021. 5. 24. 17:35

"야 , 이 친구야!  자네가 이렇게 큰 돈 3억 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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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고를 나와 양조장에서 경리사무를 보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성품은 1원이라도 속임 없는 계산과 정직으로  일했습니다.

그는 사장을 속이거나 장부를 속이는 일이 절대 없었습니다.

그 양조장이 새로운 오너한테 인수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 잘한다는  평을 들었기에 새로운 사장도 그에게 경리일을 계속 보도록 하였습니다.

새 사장은 그에게 오히려 더 많은 중책을 맡기기 까지 하였습니다. 

당시 다른 양조장의 경리들은 횡령과 장부 누락 등으로 은밀하게 푼돈을 챙기는 것을  관행처럼 여겼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 한 푼도 챙기지 않았습니다.

그의 이런 성품에  사장은 또 다른 양조장과 과수원 등의 모든 경영을 맡기고 서울에서 무역업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그는 너무 정도를 걸었기에 오히려 주위에서는 '답답하다'는 핀잔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주위의 시선에 개의치않고 정직과 성실로 양조장 두 곳과 과수원 수익을 조금씩 불려 나갔습니다.

 

전쟁이 터져 피난을 미쳐 떠나지 못한 양조장 사장은 가족들과 같이 혜화동에서 숨어 지냈습니다.

서울이 수복되었으나 전쟁통에 양조장 사장의 재산은 한 푼도 융통이  불가한 상태였습니다.

사업장 등이 완전히 폐허가 되었기에 양조장 사장은 가족을 데리고 지방에 있는 양조장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양조장에 도착하니 양조장 경리는 그 자리에서 계속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양조장 사장은 그에게 그동안의 양조장과 과수원  등의 운영결과를 물었습니다.

그는 그동안 벌어 모아둔 돈 3억 원을 사장에게 주면서  "군납  등으로 영업이 잘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거액을 받은 양조장 사장은 울먹이면서 말했습니다.

"야, 이 친구야! 자네가 이렇게 큰 돈 3억 원을  …"

그러면서 자녀들에게는 우리 집안은 항상 이 일을 잊지 않고 고마워해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후 양조장 사장은  3억 원을 종자돈으로 다시  무역업과 제조업을 시작해 큰 기업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 기업이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입니다.

양조장의 그  경리는  "이창업" 이고, 그 양조장 사장은 "이병철 회장" 입니다. 
'이창업'은 삼성의 주요 계열사에서 사장으로  근무한 후 정년 퇴직하였습니다.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이창업 사장을 항상 곁에 두고 평생 우애를 나눴다고 합니다. 

영국격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하루만 행복하려면 이발을 하라. 일주일 동안 행복하고 싶거든 결혼을 하라. 한 달 동안 행복하려면 말을 사고, 한 해를 행복하게 지내려면 새 집을 지어라. 그러나 평생을 행복하게 지내려면 정직하여라.”

미국의 16대 링컨 대통령은(Abraham Lincoln ; 1809~1865)은

“정직은 나의 보배요 나의 재산이다 거짓이 잠깐은 통할 수 있지만 영원히 통할 수는 없다”라고 했습니다.

링컨은 학력도 배경도 재산도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링컨을 축복하시어 대통령으로 세우시고,  노예를 해방하는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까지 부어주셨습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 ; 354~430)는

“거짓을 행하는 자의 결과는 심판과 저주가 가득하지만, 정직을 행하는 자는 행복과 축복이 가득하다”고 하였습니다. 

스페인의 유명한 극작가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 (Saavedra) ; 1547~1616)는

“정직만큼 인생을 흥하게 하는 것은 없다. 정직한 사람은 신이 만든 것 중 최상의 작품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자의 편에 서서 도와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기만 한다면 승리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면,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정직하게 나아가고 있는지 살펴볼 일입니다.

 

천국은 거짓이 없는 곳입니다.

진실과 정직만이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우리가 물려줘야 할 자산이 있다면 그것은 정직입니다.

정직한 사람, 정직한 나라가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그 땅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겠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아름다운 땅을 차지하리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니라"

- 신명기 6장 18절 -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 잠언 15장 8절 -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

- 시편 112편 1∼4절 -

 

- 하늘가는 길, 강릉남대천에서 산돌의집 장득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