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칼럼 168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How Much Land Does a Man Require?Много ли человеку земли нужно?-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Граф Лев Никола́евич Толсто́й, 1828∼1910)-  필요한 만큼만 원하는 검소함을 자랑으로 여기던 러시아인 농부 파홈(Пахом, Pahom)은 아내를 찾아온 처형에게 '농부의 삶은 땅만 충분하다면 악마도 두렵지 않다'고 호언장담합니다. 그런데 악마 한 마리가 난로 뒤에 숨어 이들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고, 속으로 선언합니다.'자, 그럼 승부를 해 보자! 내 너에게 땅을 듬뿍 줄 테니, 그걸로 널 사로잡아 주지!'이후 파홈은 근면하게 일하는 동시에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모아 원하는 만큼의 땅을 손에 넣는 데 성공합니다.하지만 악마의 계략과 ..

묵상과 칼럼 2024.12.22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어떻습니까?

“Appreciation! 감사(感謝)” 선구적인 헝가리-캐나다인으로 내분비계 생리학자이 한스 셀리에(János Hugo Bruno Hans Selye CC(/ sɛljeɪ /; 헝가리어 : Selye János; 1907년 1월 26일 – 1982년 10월 16일)는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유기체의 가상적 비특이적 반응에 대한 중요한 과학적 연구를 수행했습니다.셀리에(Selye)는 1907년 1월 26일 오스트리아-헝가리 비엔나에서 태어나 헝가리 코마 롬에서 자랐습니다.셀리에(Selye)의 아버지는 헝가리의 의사였고 그의 어머니는 오스트리아인이었습니다. 그는 1929년 프라하에서 의학 및 화학 박사가 되었으며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캐나다 맥길 대학교, 몬트리올 대학교에서 스트레스(stress)와 내..

묵상과 칼럼 2024.11.17

"걱정하지 마십시오. 모든 일이 잘 되어 갑니다."

" 선장님의 얼굴을 보았는데, 웃음을 띠고 있었습니다 !"심한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에 조그만 여객선 하나가 거센 파도 속에서 위태롭게 마구 흔들렸습니다.선원들은 가구와 여러 가지 움직일 수 있는 물건들은 다 묶어서 고정시켜 놓았습니다.승객들은 안전을 위해 모두 자기 침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많은 승객들이 이제 곧 이 배는 파선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러던 중 살아날 희망이 있는지를 알아보겠다고 작정한 승객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그는 배의 선장을 만나보려고 침상을 빠져나왔습니다.벽과 난간을 붙잡아 가며 파도가 후려치는 갑판으로 나가 사다리를 타고 조타실로 올라갔습니다.거기는 그는 배가 육지에 거의 가까워 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배가 들쭉날쭉 한 바위들 사이를 위태롭게 지나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

묵상과 칼럼 2024.10.20

앉은뱅이 햇살 한 줌을 손에 쥐고 걸어오는 할머니!

게으른 해님이 하늘가에 누워 조각난 구름 베개를 베고 낮잠을 자는 거리는 한산하기만 한데요 할 일 없는 바람만이 오가는 사람 곁을 스치며저물어가는 하루 곁을 지키고서  있을 때 저 멀리서 손수레에 온몸을 의지한할머니 한 분이 앉은뱅이 햇살 한 줌을 손에 쥐고 걸어오는 게 아니겠어요​ 반가운 듯 먼저 달려간 바람이 밀어져서인지 거리의 한가운데까지 힘겨운 걸음을 한 할머니는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다열려있는 약국 문을 열고 들어가더니 ​ 이내 땡볕에 금 간 주름 하나를 얼굴에  더 그려놓고 나와서는 ​ 바로 옆 또 다른 약국 하나를  발견하고는 반가운 듯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는데요 ​잠시 뒤​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시 약국 문을 열고 나온 할머니는잡힐 것 없는 텅 빈 시간을 풀어놓은 길을 따라 조금 더 떨어진 또..

묵상과 칼럼 2024.10.18

"여보, 옆에 꽃가게 보이던데 꽃 한 다발 사와요!"

그는 인터넷과 SNS를 통해 컴퓨터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며칠 전 오후 6시 경,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아는 사람 소개로 전화를 드렸어요. 여긴 경상도 칠곡이라는 곳이예요. 딸애가 초등학교 6학년인데요. 지금 서울에서 할머니하고 같이 사는데,중고품 컴퓨터라도 있었으면 해서요" 40~50대 아주머니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적당한 물건이 나오거든 연락을 달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열흘쯤 지났을 때, 쓸만한 중고컴퓨터가 들어왔습니다. 아주머니에게 전화하여 딸이 사는 서울집 주소를 알아내서 그 집을 찾아갔습니다. 다세대 건물 안쪽 자그마한 샤시문 앞에 할머니 한 분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집안에는 악세사리를 조립하는 부업거리가 방안에 가득히 쌓여 있었습니다. 형편이 넉넉치 않..

묵상과 칼럼 2024.10.12

꼬마야, 아저씨 혼자 있게 좀 내버려 둘래!

'아저씨,  내가 만일 하늘로 가면 나 아저씨 눈 할께!'  당시 그는 29살 총각으로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는 그 날도 평소처럼 집 앞 횡단보도를 걷고 있었는데 그만 시속 80km로 달리는 차를  못보고 차와 부딪혀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는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기적적으로 생명만 건졌습니다.  그러나 의식이 돌아오는 동시에 그는깊은 절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양 쪽 눈의 시력을 잃었던 것입니다. 그는 아무 것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너무 절망했습니다.그는  결국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기면서 어느 소녀를  만났습니다.  그 소녀는 나이가 아홉살되는  밖에 안 되는 아이였습니다.  "아저씨..

묵상과 칼럼 2024.08.24

“그 돈은 이미 제 것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교사로 있던 분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한국 사람이 미국에 가면 언어가 통하지 않아 그는 교사로 취업이 쉽지 않았습니다.그는 직업에 어디 귀천이 있겠냐고 생각하고 교사를 사는 것을 포기하고 세탁소를 차렸습니다.그는 새벽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힘든 세탁소 일을 꿋꿋이 참고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손님이 맡긴 양복바지를 다림질하는데 왼쪽 주머니가 불룩하였습니다. 주머니 속에는 1,000달러나 되는 거금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그는 돈을 보고 순간 마음이 흔들렸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이것은 내 돈이 아니다.” 그는 옷을 맡긴 손님이 이 옷을 찾으러 오던 날 옷 주인에게 그 돈을 돌려주었습니다.그런데 옷을 맡긴 손님이 감동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

묵상과 칼럼 2024.07.06

"어머니의 믿음이 나를 키웠습니다"

1967년 경남 진해에서 해군 장교 아버지의 3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난 아이가 있었습니다.이 아이는  다섯 살 때 백내장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시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그러다 일곱살 여름방학 때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큰 외상이 없어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부모는 너무 어리다 보니 눈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몰랐습니다.어머니가 겨울방학 때 쯤 아이가 물건을 눈에 가까이 대고 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병원에 갔는데 의사의 진단이 기존의 백내장으로 인해 눈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와 눈에 큰 충격으로 시신경을 다쳤다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바로 수술을 받았습니다.아이는 눈을 고치려고 삼 년 동안 무려 아홉 번이나 수술을 했지만 서서히 시력이 나빠지다가 열 살 때 시..

묵상과 칼럼 2024.06.15

“그들은 양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이리떼였습니다!”

라는 마을에 '우고린'이란 본성이 착한 곱추가 살고 있었습니다. 우고린의 어머니는 주정뱅이여서 '소랑케'라는 누이의 보살핌을 받으며 함께 살았습니다. 그의 누이 소랑케가 어느 날 도둑이라는 누명을 쓰고 투옥되었습니다. 얼마 후 그녀는 석방되었으나 직장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불구인 동생이 병석에 눕게 되자 그녀는 몸을 팔아 동생의 약값을 대었습니다. 어느 날 우고린은 군중들에게 둘러싸여 조롱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우고린을 넘어뜨린 그들은 춤을 추면서, "네 누이의 연인들이 각각 한 프랑씩 지불했다."라고 조소하며 외쳤습니다. 그때 그 동리의 나이 많은 신부가 와서 그들을 물러가게 하고 우고린을 구해주었습니다. 그 다음 날 곱추는 모멸감과 치욕을 참을 수 없어 강에 뛰어들어 자살을 했습니다. ..

묵상과 칼럼 2024.05.27

'모스 솔라(Mors sola)!' -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중세시대 폴란드 에릭왕이 나라를 다스리던 때의 일입니다.폴란드인들에게 존경받던 바사 공작이 반역죄를 범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억울하게도 자신의 남편이 종신형에 처해졌음을 알게 된 카타리나는 집에서 머물수가 없었습니다. 카타리나는 자신의 목숨을 내 놓고 에릭 왕을 찾아갔습니다. 카타리나는 왕에게 자신도 남편과 함께 감옥에서 종신형을 받게 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에릭 왕이 말했습니다."부인, 종신형의 뜻을 모르오? 한 번 감옥에 갇히면 다시는 빛나는 햇빛도 아름다운 하늘도 볼 수 없음을 의미하오. 그리고 부인의 남편은 더 이상 공작이 아니오 그는 반역죄인이며 평범한 평민일 뿐이오. 그런데도 내게 부탁을 하는 것이오?" 카타리나는 왕에게 무릎을 끌고 담담하게 대답했습니다. "폐하..

묵상과 칼럼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