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칼럼 169

강아지 똥 이야기

강아지 똥 권정생 돌이네 흰둥이가 골목길 담 밑 구석 쪽에 똥을 누었습니다. 날아가던 참새 한 마리가 “똥! 똥! 에그, 더러워” 하면서 가 버렸습니다. 강아지 똥은 그만 서러워 “으앙!” 하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강아지 똥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난 더러운 똥인데, 어떻게 착하게 살 수 있을까?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텐데….’ 봄비가 내렸습니다. 강아지 똥 앞에 파란 민들레가 싹이 돋아났습니다. “넌 뭐니?” 강아지 똥이 물었습니다. “난 예쁜 꽃을 피우는 민들레야.” “넌 어떻게 그렇게 예쁜 꽃을 피우니?” “그건 하나님이 비를 내려 주시고, 따뜻한 햇볕을 쬐어 주시기 때문이야.” “그래, 그렇구나….” “그런데 한 가지 꼭 필요한 게 있어. 네가 거름이 되어 줘야 한단다.” “..

묵상과 칼럼 2021.01.27

하나님의 선물/느긋함

하나님의 선물 / 느긋함 마귀는 조급하게 하고 서두르게 합니다. 그래서 실수하게 하고 일이 안 되게 합니다. 마음에 조급한 생각이 들면 일단 그 일을 잠시 내려놓으세요. 하나님은 느긋하게 하고 막힘이 없이 잘 흐르게 합니다. 그래서 신중하게 하고 일이 잘 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불가능처럼 보여도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마귀를 미쳐버리게 만드는 비결이 있습니다. "우리 하루만 더 기도해 보고 결정합시다" 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서두르면 안됩니다. 하루가 지나도 변함이 없으면 그 일을 해도 됩니다. 하루가 지나도 마음에 요동함이 없으면 그 일을 결정해도 됩니다. 중요한 결정일수록 하루 정도 숙성시켜서 결정을 하십시오. 포도도 나무에서 포도를 따 바로 먹으면 맛..

묵상과 칼럼 2021.01.23

"나이가 들어서!"

‘나이가 들면 뇌 기능이 감소한다’는 말은 하나의 상식처럼 사람들에게 퍼져있습니다. 과거 노벨상을 수상한 천재들은 대부분 20대였습니다. 많은 수학자와 과학자들도 전성기를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로 생각합니다. 뇌의 크기와 전두엽이나, 두정엽 같은 발달 부위에 따라 창의력이나 논리력을 판단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새로운 활동을 하기보다는 안정적이거나, 아니면 반복된 삶을 택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라는 말을 입에 달고 합니다. 그런데 최신 연구들은 뇌의 크기나 특정 부위의 발달보다는 뇌기능에 중요한 것이 ‘연결 신경망’ 이라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뇌의 전체적인 영역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람들은 크기가 작거나 발달이 덜 되도 뇌의 전체적인 기능이 더 ..

묵상과 칼럼 2021.01.23

하나님의 선물/홀로

하나님의 선물/홀로 사람들을 긴장시키고, 깨어 있게 만드는 숫자는 홀수라고 합니다. 홀수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피로함도 덜하고, 지루하고 견디기 힘든 권태에 빠지는 예도 적을 뿐 아니라, 홀수일 때 리더십을 잘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크게 쓰임받는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홀로 있을 때 변화되었습니다. 큰 독수리는 홀로 날아갑니다. 큰 사자는 홀로 사냥합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홀로 갑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함께 가며 홀로 있음을 즐거워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야곱을 보십시오! 그는 홀로 남았을 때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

묵상과 칼럼 2021.01.18

포기하지 않는 것도 실력이다

포기하지 않는 것도 실력이다 사자가 먹이를 찾아 나섰다가 토끼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토끼는 사자가 접근하자 “놔! 임마!”라며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리고 사자가 놀라 뒤로 물러서는 사이에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사자는 체면에 손상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만나면 반드시 토끼를 잡아먹으리라고 결심하였습니다. 사자는 다시 그 토끼를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토끼가 전보다 더 큰 목소리로 “놔! 임마!”라고 외칠 때 사자는 다시 몰러서고 말았습니다. 자존심이 상한 사자는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다니다가 그 용감한 토끼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토끼가 ‘야! 임마! 온 동네 소문 다 났어!“라고 외치자 그만 사자는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믿음이 있는 용감한 토끼가 믿음이 없는 겁쟁..

묵상과 칼럼 2021.01.18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

요기 베라는 192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났습니다. 베라의 본명은 로렌스 피터 베라입니다. 그가 자주 가부좌를 트는 모습을 본 친구가 요가 동작 같다며 요기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합니다. 베라는 현역 선수 시절 이 별명을 이름처럼 쓰며 화려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2120경기에 나서 타율 0.285, 358홈런을 기록했고 15시즌 연속 올스타에 뽑혔습니다. 세 차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를 차지했고 10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양키스도 베라의 등번호 8번을 영구결번했고 그는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던 베라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고 했던 때는 뉴욕 메츠의 감독이던 1973년입니다. 당시 메츠가 지구 최하위로 처지자 한 기자가 베라에게 "시즌이 끝난 것인가?"라..

묵상과 칼럼 2021.01.18

긍정(肯定)의 삶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 그녀의 표정은... 항상 '매우 밝음'이었습니다. 그 밝은 표정으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지요 그러나 이 여인이 10살 때... 고아가 됐다는 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 한끼 식사를 위해... 혹독한 노동을 해야 했던 어린 시절, 소녀는 돈을... '땀과 눈물의 종잇조각'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소녀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자산이 하나 있었습니다 ​ 그것은 바로 낙관적 인생관으로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비관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되어... 여섯 자녀 중 한 아이가 숨을 거뒀을 때도... "아직 내가 사랑 할 수 있는 아이가 다섯이나 있는 걸" 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창 정치활동을 왕성하게 하던 남편이 39세 때에 갑자기 소아마비로 ..

묵상과 칼럼 2021.01.18

관용(寬容)

“Under Stand”는 “아래에 서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해한다는 것은 "UnderStand" 이지, 결코 "OverStand"가 아닙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할 때는 눈높이를 맞추면 안 됩니다. 오히려 눈높이를 낮추어서 상대방을 올려다보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는 본래 변호사였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인종차별에 저항하기 위해 기꺼이 무장 폭력 단체의 투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로벤 섬, 풀수무어 등 악명 높은 감옥에서 27년 세월을 보내야 했다. 감옥 안의 깊은 침묵 속에서 그는 투쟁과 대립보다는 화해와 용서가 더 값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넬슨 만델라는 대통령으..

묵상과 칼럼 2021.01.18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 고린도전서 10장 23∼33절 □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이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임이라 불신자 중 누가 너희를 청할 때에 너희가 가고자 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누가 너희에게 이것이 제물이라 말하거든 알게 한 자와 그 양심을 위하여 먹지 말라 내가 말한 양심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의 것이니 어찌하여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말미암아 판단을 받으리요 만일 내가 감사함으로 참여하면 어찌하여 내가 감사하는 것에 대하여 ..

묵상과 칼럼 202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