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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내가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 당신 차를 훔쳤어요

"미안합니다. 내가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 당신 차를 훔쳤어요" 벌써 두 시간. 그는 거리에 서있는 빨간 차 한 대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지금 그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폭탄은 여기저기서 터지고 머리 위에서는 수시로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가족과 함께 방공호에 피신해있던 그는 상황이 악화되자 키이우를 떠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차량도, 휘발유도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때 눈에 띈 것이 엉망이 된 도로에 서 있는 빨간 차 한 대였습니다. 시동장치에는 열쇠가 꽂혀 있었고, 기름도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마치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대기 중인 차량처럼 말입니다. 지켜보던 그는 차를 훔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대로는 러시아의 폭탄에 가족 모두 몰살을 당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2시간..

묵상과 칼럼 2022.06.07

"자네에게 회사의 관리를 맡기고 싶은데 가능하겠나?"

일기예보에 없던 강한 돌풍과 비가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작은 원룸에서 사는 한 청년이 자신이 일하는 회사 창고의 화물들이 걱정되었습니다. 청년은 어릴 적 가난했던 형편으로 인해 남들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는 남들이 흔히 말하는 좋은 직장은 아니지만 창고에서 상·하차 하는 일에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 날은 들어온 화물이 너무 많아 일부를 창고 밖에 두고 퇴근했습니다. 퇴근 후 집에서 적녁을 먹고 쉬고 있는데 갑자가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청년은 갑자기 내리는 비와 돌풍에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청년은 퇴근하면서 혹시 비가 올리지 몰라 방수포로 물건을 꼼꼼히 여며놓긴 했지만 비바람이 신경 쓰였습니다. 그래서 청년은 늦은 시간이었지만 다시 회사 창고로 갔습니다. ..

묵상과 칼럼 2022.06.07

네가 벼슬한 뒤로 얻은것은 무엇이며, 잃은것은 무엇이냐?

《공자가어(孔子家語)》제 5편 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공자가 조카 공멸(孔蔑)을 만나 물었습니다. “네가 벼슬한 뒤로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엇이냐?” 공멸은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대답했습니다. “얻은 것은 없고 잃은 것만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나랏일이 많아 공부할 새가 없어 학문이 후퇴했으며 둘째, 받는 녹이 너무 적어서 부모님을 제대로 봉양하지 못했습니다. 셋째, 공무에 쫓기다 보니 벗들과의 관계가 멀어졌습니다. 공자는 이번엔 공멸과 같은 벼슬에서 같은 일을 하는 제자 복자천(宓子賤 : BC 521~BC445)을 만나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복자천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잃은 것은 하나도 없고, 세 가지를 얻었습니다.” 첫째, 글로만 읽었던 것을 이제 실천하게 되어..

묵상과 칼럼 2022.05.25

그냥 걸어가, 뛰지 말고 다쳐, 배 고프면 담에 또 와.

그냥 걸어가, 뛰지 말고 , 다쳐, 배 고프면 담에 또 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6 삼각지역 2번 출구에서 2분거리 용산의 삼각지 뒷골목엔 ''옛집'' 이라는 허름한 국숫집이 있습니다. 달랑 탁자 4개 뿐인 그곳에서 주인 할머니는 25년을 한결같이 연탄불로 진하게 멸치 국물을 우려내 그 멸치 국물로 국수를 말아냅니다. 10년이 넘게 국수값을 2천원에 묶어 놓고도 면은 얼마든지 달라는대로 '무한리필' 입니다. 몇 년 전에 이 집이 TV에 소개된 뒤 나이 지긋한 남자가 담당 PD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 고짜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답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사연을 말했습니다. “15년 전 저는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고 아내까지 저를 버리고 떠나 버렸습니다. 용산역 앞을 배회하던 저는 ..

묵상과 칼럼 2022.05.15

로마서 강해(110)-양심을 생각해서도 복종해야 합니다

로마서 강해(110) 양심을 생각해서도 복종해야 합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로마서 강해 2022.05.15

로마서 강해(109)-사람은 누구나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해야 합니다

로마서 강해(109) 사람은 누구나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해야 합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

로마서 강해 2022.05.13

오, 우리 오마니!

아, 우리 어머니 ! 2005년 1월 20일 어머님께서 우리 집에 오신 지 벌써 보름이 지났습니다. 어머님 오시면 발 마사지도 해드리고 족탕도 해 드려야겠다고 마음 속으로 여러 번 다짐했었지만 너무 부끄럽게 되었습니다. 정식으로 발 마사지 한번도 못해드렸고, 족탕은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어머님은 늘 저를 걱정하십니다. "언제나 돼야 은행 빚은 다 갚게 되느냐?" "아이들은 많이 있느냐?" "보육료는 얼마나 받느냐?" "선생들은 몇명이냐?" 그러면서 "내가 여기 어떻게 있느나?"고 하십니다. 성경을 보시는 틈틈이 생각이 나곤 하는 모양입니다. 어머님은 자꾸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얼마 전에는 변영주를 그렇게 찾으셨습니다.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하면서 '어서 빨리 오게 하라'고 성화가 대단하셨습니다. ..

묵상과 칼럼 2022.05.06

"여기 한 아이가 있습니다! Here is a boy!"

"여기 한 아이가 있습니다!" "Here is a boy!" 성도 수가 적어서 교회 건축이 버거웠던 한 목사가 교회학교 어린이들까지 동원해 40일 새벽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새벽마다 모여 열심히 기도하는 데 인근 초등힉교 교장선생님이 새벽기도회를 중지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해왔습니다. 기도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수업시간에 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회는 계속됐습니다. 어느 날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새벽기도 시간에 졸다가 일어나보니 아침 7시였습니다. 집으로 급히 뛰어가던 소년은 길에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발견하고 병원에 데려가 목숨을 구했습니다. 후일 그 할머니와 아들이 학교에 찾아와 보답을 약속했습니다. 어린이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컴퓨터와 자전거도 있고 장난감도 있어요. 제게 선물하려거든 우리 교회..

묵상과 칼럼 2022.05.05

사도신경 강해(14)-하늘로 올려지신 예수

사도신경 강해(14) 하늘로 올려지신 예수 "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

사도신경 강해 2022.04.30

로마서 강해(108)-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로마서 강해(108)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 로마서 12장 18~21절 -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나의 벗들이여! - 어제와 오늘 우리가 고난과 마주할 지라도, 나는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은 아메리칸 드림에 깊이 뿌리 내린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이 나라가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자명한 진실로 받아들..

로마서 강해 202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