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고(Τύχικος, Tychicus)
- 복음의 전달자 -
두기고는 복음의 전달자로 신약성경에 5번 언급되는 인물입니다.
사도행전 20장4절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에베소서 6장21절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리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리리라”
골로새서 4장7절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 디모데후서 4장12절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디도서 3장12절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네게 보내리니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하였노라”
'두기고’란 이름의 뜻은 ‘행운’으로서 이방 사람인 아시아인으로 로마에 살면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입니다.
두기고는 에베소서와 골로새서, 디모데후서를 가지고 간 복음 메신저였습니다.
두기고는 영문으로 하면 티키쿠스(Tychicus)로 읽습니다.
두기고는 아시아 사람으로 불렸습니다.
당시 로마가 거대한 제국을 이루었기 때문에 어느 지역 출신이 이름옆에 붙었습니다.
예수님을 나사렛 예수로 불리우던 것도 같은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기고는 바울과 함께 소아시아, 마게도냐 등 여러 지방을 다니면서 헬라의 이방인 성도들에게 받은 구제의 헌금을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할 때 바울과 함께 한 사람입니다.
후에 바울이 붙잡혀서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도 바울을 떠나지 않고 언제나 함께 했고,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의 손과 발이 되었던 사람입니다.
또한 바울을 대신해서 바울의 편지를 에베소 교회, 골로새 교회에 전달했고 디모데와 디도에게도 바울의 뜻을 전한 바울의 사신이요, 바울의 대리자이었습니다(엡 6:21-22, 골 4:7, 딤후 4:12, 딛 3:12).
두기고는 바울이 1차 2차에 걸쳐 로마 감옥에 수감되었을 때에 두 번 다 바울을 방문한 진실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이때 바울은 두기고에게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서신을 주어 자기의 옥중 사정을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알게 하였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바울이 제 1차 투옥에서 석방된 후 니고볼리로 전도여행을 떠나기 위해 두기고를 ‘그레데’에 보내어 ‘디도’의 목회사역을 대리케 하였으며, 그 대신 ‘디도’를 니고볼리에 오도록 전달한 사람입니다.
두기고는 사도 바울의 3차전도 여행을 마치고, "내가 이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사도행19장21절)며, 순교를 각오하고 예루살렘으로 향할 때 바울을 수행하였습니다(사도행전20장4절).
그 후 사도 바울이 로마로 압송되어 로마의 감옥에 투옥되었을 때에는 끝까지 바울을 보좌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 옥중서신, 목회서신을 기록할 때에도 그의 옆에서 보좌하였습니다.
두기고는 바울이 감옥에서 기록한 편지를 가지고 에베소 및 골로새 교회에 전달하였습니다.
그야 말로 두기고는 사도 바울에게 있어 가장 사랑스럽고 신실한 동역자이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두기고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리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리리라”(에베소서6장21절)
한 마디로 바울은 자기에 대한 모든 사정과 형편을 다 알고 너희에게 정확히 전달하여 너희 마음을 위로할 적임자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의 형틀에 묶여 고난을 받자 모두다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바울이 감옥에 수차례에 걸쳐 투옥 되었을 때에도 바울을 따르던 제자들이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딤후 4:10).
그런데 유독 두기고를 비롯한 누가와 디도는 바울의 사역을 곁에서 끝까지 도왔습니다(디모데후서4장11∼12절).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더욱이 두기고는 바울이 1차와 2차에 걸쳐 로마 감옥에 투옥되었을 때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정성을 가지고 바울을 방문하였습니다.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사도행전20장4절).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성도는 교회가 핍박받고 목회자가 어려움을 당할 때 옆에서 같이 있어주는 사람입니다.
요즘 성도들 가운데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고, 목회자가 작은 실수를 하면 그것을 빌미로 삼고 교회를 훌쩍 떠나버리기나 목회자를 배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 안에서 신실한 성도는 어려움을 당할 때일수록 더욱 힘써 교회를 지키며, 성실히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은 어려운 형편에 처한 자신을 보고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하는 두기고를 통해 풍성한 사랑의 인품을 느꼈습니다.
사도 바울은 두기고에게 신뢰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두기고에게 자신이 옥중에서 쓴 에베소 서신과 골로새 서신 그리고 디모데전서를 두기고 편에 전하도록 부탁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우편제도가 없었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교통도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길도 좋지 않았습니다.
몇 달씩 걸려서 도보로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 가기도 했습니다.
가는 길에는 여러 가지 위험이 있습니다.
강도들의 위험과 짐승들의 위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은 목숨을 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고린도후서 11장26∼27절).
하지만 두기고는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바울의 편지를 아시아의 여러 교회들에게 전하는 일에 목숨을 바쳐 충성했습니다.
진실한 일군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이렇듯 두기고는 맡겨진 일에 대하여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고 진실하게 최선을 다하여 충성한 인물이었습니다.
「아시아 사람 두기고」
사도 바울의 편지를 전달한 사람은 많이 있습니다.
두기고 또한 사도 바울의 편지를 신실하게 전달한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두기고에 대해서 사도행전 20장은 이렇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바울이 고린도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때 함께 했던 사람은 소바더, 아리스다고, 가이오, 디모데 , 두기고, 드로비모 등 여러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두기고를 설명하는데 그가 '아시아 사람'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두기고가 아시아 사람이라는 것을 통해 그가 예수를 믿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당시 바울은 유대인들이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로 작정한 후였습니다.
두기고는 바울과 함께 하는 예루살렘 여행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동행했습니다.
두기고는 신앙생활을 얼마 하지 않았지만 바울을 돕기 위해 자신의 위험조차도 무릅쓴 사람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두기고는 오네시모와 함께 바울의 편지를 골로새교회에 전했습니다.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 골로새서 4장7∼9절 -
두기고는 에베소교회에도 바울의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리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리리라
우리 사정을 알리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그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 에베소서 6장21∼22절 -
두기고는 바울이 그레데에 있는 디도를 데리고 니고볼리로 오게한 사람입니다.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네게 보내리니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하였노라"
- 디도서 3장12절 -
그리고 비록 전승이기는 하지만 두기고는 후에 콜로폰의 주교가 되었으며, 복음을 신실하게 전하다가 순교를 당한 사람입니다.
두기고는 신앙의 연조는 짧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두기고는 바울이 믿고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맡길 수 있을 만큼 신실한 신앙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한 사람을 통해서도 복음 사역의 일을 이끌어 가십니다.
외조모와 어머니의 신앙을 이어받은 디모데를 아름답게 사용하신 것이 그 경우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경우에 따라서 신앙생활을 오래하지 않았지만, 신실하여 믿을 수 있는 사람 또한 기뻐하시고 사용하십니다.
두기고가 그 대표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기고는 아시아에서 바울의 전도를 받아 회심한 사람으로 바울의 신실하게 보좌했고, 바울 순교 후에는 바울의 사역을 신실하게 이어 받아 충성하였습니다.
두기고는 바울에게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골로새서 4장7절에 보면, 바울이 골로새 교회 교인들에게 두기고를 소개할 때에 "그는 사랑 받는 형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바울은 그를 소개할 때마다 "사랑 받는 형제"라고 소개했을까요?
성경학자들은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을 동안 거의 10년 가까이 바울의 뒷바라지를 했던 사람이 두기고였다고 말합니다.
죄수의 몸이 되어서 로마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을 10년을 하루 같이 뒷바라지를 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두기고는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에게 10년 동안이나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사람이 힘들어할 때 자그마한 사랑이라도 베풀어주면 그건 평생 잊지 못할 은혜가 됩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신이 늙은 몸으로 감옥생활을 하고 있을 때 10년 동안이나 사랑을 받았으니 어찌 두기고를 향해서 "사랑받는 형제'라고 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 생명까지 버려가며 사랑한 그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사랑은 이 세상에 있는 그 어떤 값으로도 계산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두기고처럼 사랑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기억하며 형제를 향하여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야 하겠습니다.
먼저 사랑의 손을 내밀어 보십시오.
그러면 내가 있는 그 자리가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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