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칼럼

"어머님, 아버님, ‘사랑’을 초대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가족사랑 2021. 11. 12. 17:38

한 여인이 집 밖으로 나왔는데 그녀의 정원 앞에 앉아 있는 3명의 노인을 보았습니다.

여인이 말했습니다.

"저희 집에 들어 오셔서 뭔가를 좀 드시겠어요?"

그런데 그 세 노인들은 "우리는 함께 집으로 들어 가지 않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왜죠?"

"내 이름은 ‘재물’이고

저 친구의 이름은 ‘성공’이고

또 다른 친구의 이름은 ‘사랑’입니다.

집에 들어 가셔서 남편과 상의하세요.

우리 셋 중에 누가 당신의 집에 거하기를 원하는 지를...”

부인은 집에 들어가 그들이 한 말을 남편에게 이야기했고 그녀의 남편은 너무 좋아하며 말했습니다.

"우리 ‘재물’을 초대합시다.

그를 안으로 들게 해 우리 집을 부로 가득 채웁시다.”

부인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여보!

왜 ‘성공’을 초대하지 않으세요?

‘성공’을 초대합시다 "

“무슨 소리야,

일단 재물이 풍부해야 성공하니 ‘재물’을 초대해야지”

“아니, 쓸데 없는 소리 말아요, 내 말대로 ‘성공’을 초대해요”

조용했던 가정이 금방 싸움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며느리가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다가 말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사랑’을 초대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러면 싸우지 않고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되잖아요"

"그래요, 우리 며느리의 조언을 받아 들여 사랑을 우리의 손님으로 맞아 들입시다”

부인이 밖으로 나가

세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어느 분이 ‘사랑’이세요?

저희 집으로 드시지요."

‘사랑’이 일어나 집안으로 걸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른 두 사람도 일어나 그를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서 부인이 ‘재물’과 ‘성공’에게 물었습니다.

"저는 단지 ‘사랑’ 만을 초대했는데요.

두 분은 왜 따라 들어 오시죠?"

두 노인이 같이 대답했습니다.

"만일 당신이 재물이나 성공을 초대했다면

우리 중 다른 두 사람은 밖에 그냥 있었을 거예요.

그러나 당신은 ‘사랑’을 초대했고,

‘사랑’이 가는 곳이면 어디나 우리 ‘재물’과 ‘성공’은 그 사랑을 따르지요. "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불행과 저주 가운데, 고통 가운데, 아픔 가운데, 절망 가운데, 질병 가운데 살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왜 우리가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갑니까?

왜 우리가 고생고생 살아갑니까?

왜 학생들이 힘들게 공부를 해야 합니까?

행복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불행한 삶을 원한다면,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갈 이유가 없습니다.

좀 더 나은 행복을 찾아 주어진 시간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행복을 원하지만 그 행복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행복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의 삶에 찾아오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부유해지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부를 얻기를 갈망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공하면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성공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합니다.

그런데 진정한 행복은 부나 성공에 있지 않습니다.

행복은 부나 성공이 아닌 사랑에 있습니다.

비록 사랑을 위해 부를 얻는 노력을 한다 하더라도,

또 사랑을 위해 성공을 얻는 노력을 한다 하더라도,

사랑이 먼저이지 않는 한 그 어디에도 행복은 없습니다.

 

요술쟁이들이 행복의 비밀을 인간으로부터 없애기로 결정하고

어디에 행복의 비밀을 숨길가?에 대해 토의를 했습니다. 

지혜 있는 한 요술쟁이가 "땅속 깊이 행복의 비밀을 묻어 두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대표 요술쟁이는

"그렇게는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땅을 깊숙이 파 결국은 찾아낼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또 다른 요술쟁이는 행복의 비밀을 바다 속 깊은 곳에 숨기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대표 요술쟁이는 안된다고 합니다.

인간들은 물 속 깊은 곳까지라도 잠수하는 법을 배워

결국은 행복의 비밀을 찾아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때 또 요술쟁이는 가장 높은 산꼭대기에 숨기자고 합니다.

그러자 대표 요술쟁이는 이번에도 안되겠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들은 기어코 가장 높은 산꼭대기까지라도 올라가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러자 요술쟁이들은 한숨을 내리쉬고 올려 쉬면서

인간이 발견할 수 없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고 한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대표 요술장이는 전혀 뜻밖의 장소를 제안합니다.

"행복의 비밀을 숨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인간 마음속 깊이 숨기면 된다.

왜냐하면 인간은 어리석게도 그들 마음 깊은 곳에서

행복의 비밀을 찾으려고 결코 시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독일 시인 칼 붓세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산 너머 언덕 너머 먼 하늘에 행복이 있다고 사람들은 말하네

아, 나는 그것을 찾아 남 따라 갔다가 눈물만 머금고 돌아 왔다네

산 너머 언덕너머 더욱 더 멀리 행복은 있다고 사람들은 말하네"

 

옛날 어느 임금님이 병이 들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유명한 의사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고치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한 도사가 찾아와서 처방을 내리기를 '왕의 병을 고치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의 속옷을 입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신하들이 전국을 헤매며 행복한 사람을 찾았습니다. 

공부를 많이 한 학자를 찾아가서 행복하냐고 물었지만 배울수록 근심이 많다고 했습니다. 

돈이 많은 부자를 찾아가서 행복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자는 아직도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행복은 안중에도 없다고 했습니다.

아주 건강한 사람을 찾아가서 행복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언제 병이 찾아올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행복한 사람을 찾지 못해 낙심하여 돌아오는 길에 밭에서 일하고 있는 한 부부를 보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쁘게 노래'하면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신하가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행복합니까?'

 그러자 '예! 우리 부부는 하루 하루를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행복합니다.' 

드디어 행복한 사람을 만난 신하는 자초지종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입고 있는 속옷을 벗어 달라고 정중히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농부가 난처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돈은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그 때 농부가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하기를 '죄송합니다.

저는 가난해서 지금까지 속옷을 입어본 적이 없습니다.' 

 

행복은 환경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만들어집니다.

행복은 우리 마음에 있습니다.

행복은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리고 행복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할 때 찾아옵니다. 평안!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신명기 33장 29절 - 

 

- 하늘가는 길, 강릉남대천에서. 산돌의집 장득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