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도 계시느니라」- Where Love Is, There God Is Also - 어떤 거리에 마틴 아브제이치(Martin Avdeitch)라는 구두장이가 살고 있었습니다.창문이 하나밖에 없는 지하실의 작은방이 그의 거처였습니다.창문은 길 쪽으로 뚫려 있었는데, 그 창 너머로 사람들이 오가는 것이 보였습니다.그렇지만 보이는 것은 전부 발뿐이었습니다.마틴은 그곳에 오래 살았기 때문에 친구가 많았습니다.이 근처에서 구두 일로 한두 번가량 마틴의 신세를 지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 다.구두창을 갈아댄 것도 있고, 해진 데를 기운 것도 있고, 둘레를 다시 꿰맨 것도 있으며 그중에는 가죽을 완전히 새로 간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르틴은 종종 창 너머로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