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칼럼

내가 교회를 나간다면 이런 교회를 나가고 싶습니다

가족사랑 2021. 4. 2. 11:58

"내가 교회를 나간다면 이런 교회를 나가고 싶습니다"

 


미국 미조리(Missouri)주 어느 시골마을에 있는 작은 미용실에는

그날따라 많은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손님들마다 하나같이 삭발을 요구했습니다.

 

손님들은 그 마을의 작은 교회 교인들로 교회는 50여명 있는 작은 교회였습니다.

미용사는 처음에는 그들이 이상한 광신도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미용사가 교인들의 삭발 사연 이야기를 듣고는 이내 궁금증이 사라졌습니다.

 

교회에 나오는 한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교인들로부터 사랑받던 여자 중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암에 걸려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여학생이 수술을 마쳤지만 교회에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과 교인들이 이 여학생 집에 심방을 갔습니다. 
이 학생은 암수술을 하면서 밀어버린 머리 때문에 창피해 외출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도 못나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은 교회에 돌아와 성도들과 의논했습니다.

그 결과 교인들 모두 머리를 깎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사연을 듣고 감동한 미용사는 방송국에 연락했습니다.

"우리, 이 여학생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줘요!"

주일이 되었습니다.

그 소녀의 어머니는 소녀를 간곡히 설득하여 모자를 씌워 교회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방송국에서는 취재진이 미리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교회 문을 연 순간 50여명 까까머리를 본 소녀의 눈은 커졌습니다. 
모자를 벗어야 되나? 잠시 망설이던 소녀는 결국 모자를 벗었습니다.

중계하던 리포터가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나는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언젠가 내가 교회를 나간다면 이런 교회를 나가고 싶습니다!”

 

방송을 보던 많은 사람들도 눈물을 닦았습니다. 
미조리주 작은 교회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십니까?

 

교회는 눈에 보이는 신자의 공동체입니다. 

신앙의 눈으로 그리스도와 결합하여 성령으로 움직이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는 영적으로 확대된 가족 공동체입니다.
가족공동체
이라는 틀 위에서 친교는 수놓아집니다.

그리고 식탁교제는 그 가족공동체의 핵심입니다.

식사를 같이함은 운명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더불어 나누는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가족끼리는 모든 것을 함께합니다.

기쁨도 함께합니다.

아픔도 함께합니다.

환희도 함께합니다.

안타까움도 함께합니다.

생명도,  죽음도 함께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천국의 소망도  함께합니다.

- ♥◈♥◈♥ -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 사도행전 2장 44∼47절 - 

 

-하늘가는 길, 강릉남대천에서 산돌의집 장득룡 -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초원비전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