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노동으로생활비와 검정고시 학원비를 벌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밥값이 없어 저녁을 거의 굶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이었습니다.
청년은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허기가 져서 도저히 그냥 짐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주머니를 뒤지니 동전 400원이 나왔습니다.
쳥년은 집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포장마차에 들어갔습니다.
오뎅 한 개를 시켜놓고 국물을 열 번도 더 되게 떠 먹었습니다.
그런 청년이 안쓰러웠던지 주인 아주머니가 오뎅을 열 개나 더 주었습니다.
"어차피 퉁퉁 불어서 팔지도 못하니까 그냥 먹어요!"
청년은 허겁지겁 오뎅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그 모습을 보며 눈물이 그렁그렁 해졌습니다.
청년은 그 후에도 종종 주인 아주머니를 통해 퉁퉁 불은 오뎅을 거저 얻어 먹곤 했습니다.
그 때 청년은 주인 아주머니께 약속했습니다.
"아주머니, 나중에 제가 능력이 생기면 꼭 갚아 드리겠습니다."
.
이 후 얼마 되지않아 청년은 군에 입대를 하게 되어 오뎅 집하고는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몇 년 후 청년은 제대하고, 대학교도 졸업하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 청년은 대기업(大企業) 인사과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청년은 옛날 포장마차를 생각해 내었습니다.
"아직도그 포장마차가 그 곳에 있을까?"
청년은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그 포장마차 를 찾아갔습니다.
.
6년 만이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아주머니가 여전히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오뎅을 시켜 먹는데, 아주머니 옆에 있는 젊은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주머니의 아들이었습니다.
아들은 다리를 심하게 저는뇌성마비 장애인이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이야기했습니다.
"장애인이라 마땅한 취직(就職) 자리가 없어서 여기서 나를 돕고 있지요."
아주머니는 아들을 보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청년은 그런 주인 아주머니가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청년은 집으로 돌아가면서 아주머니와 아들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청년은 그날 밤 뜬 눈으로 밤을 샜습니다.
다음 날,
청년은 보통 때보다 일찍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청년의 회사는 장애인을 전문으로 채용하는 사회적 기업이었습니다.
급여는 그리 많지 않지만 58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학자금도 보장되는 회사였습니다.
청년은 회사 부장님께 찾아가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습니다.
얘기를 다 듣고 난 부장님은 흔쾌히 입사를 승낙해 주었습니다.
오뎅집 아주머니의 장애인 아들이 회사의 정식직원으로 채용되었습니다.
아주머니는 청년의 손을 꼭 붙잡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였습니다.
"청년! 이 은혜(恩惠)를 어떻게 갚죠?"
청년이 대답했습니다.
"아주머니, 제가 먼저 빚을 졌잖아요?! 저는 그 걸 갚았을 뿐인 걸요."
"아들의 취직을 도운 것은 저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어요."
"그런데, 아주머니와 아드님에게 아들의 취직은 절실한 일이었고요."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그렇게 꼭 필요하지 않기도 합니다.
하찮은 나의 도움이 누군가에게는 일생 일대에 보은의 가치를 가집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퉁퉁 불어 팔수도 없는 오뎅국물 한 컵이 큰 고마움이 될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나는 행복합니다’ 라고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열심히 돈을 모아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성공하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지위와 명예를 얻어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언제 행복감을 가질 수 잇을까요?
갖고 싶었던 물건을 득템했을 때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누구라도 인정하는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돈을 많이 주는 직장을 구했을 때도 행복감을 가집니다.
이 모든 것이 행복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행복감을 느끼는 때는 다른 사람을 도울 때입니다.
친절한 작은 행동을 통해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친절한 행동은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는 기분이 들게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을 유익하게까지 하며 종국에는 행복감을 고취시키는 아주 훌륭한 모습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행동은 행복에 영향을 미칩니다
「행복의 조건」 저자인 조지 E. 베일런트(George Eman Vaillant)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행복의 조건으로 3개의 관문을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 관문은 '긍정적 나이듦'입니다.
사랑하고, 일하며, 알지 못했던 사실을 배우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는 것입니다.
두 번째 관문은 '건강한 노화'입니다.
건강하게 늙어가기 위해서는 7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7가지 요소는 (1)고통에 대응하는 성숙한 방어기제, (2)교육, (3)안정된 결혼생활, (4)금연,(5) 금주, (6)운동, (7)알맞은 체중.
세 번째 관문은 '품위 있는 노화'입니다.
품위있게 늙어가기 위해서는 (1)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보살피고, (2)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3)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자율적으로 해결하고, (4)유머감각을 지니고 삶을 즐길 줄 알아야 하며, (5)다음 세대로부터 끊임없이 배우려고 노력하고,(6) 오랜 친구와 계속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국의 직업심리학자 캐럴 로스웰과 인생상담사 피트 코언은 영국인 1000여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 행복공식>을 만들어 냈습니다.
행복은 세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개인적 특성으로 인생관, 적응력, 유연성입니다.
둘째는 생존조건으로 건강, 돈, 인간관계입니다.
셋째는 더 높은 수준의 조건으로 야망, 자존심, 기대, 유머 등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첫째,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신에게 시간을 쏟아라.
둘째, 흥미와 취미를 추구하라.
셋째, 밀접한 대인관계를 맺어라.
넷째,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라.
다섯째, 현재에 몰두하고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지 말라.
여섯째, 운동하고 휴식하라.
일곱째, 항상 최선을 다하되 가능한 목표를 가져라.
독일의 격언에 “선물을 보지 말고 선물 주는 손을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선물의 가격을 보지 말고 선물 준 사람의 정성을 보라는 뜻입니다.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의 깊이에 달려 있습니다.
감사는 은혜를 받은 자가 은혜를 베푼 자에게 고마움을 보답하는 뜻으로 마음과 행동, 그리고 입술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 시편 116편12절 -
은혜를 보답하고자 하는 이 마음이 감사의 시작입니다.
누구나 은혜를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감사가 풍성하게 됩니다.
헨리 나우웬은 “감사하는 삶에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다 그렇지만 연습해야 감사가 가능합니다.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합니다.
'범사'라는 말은 '모든 일'이라는 말입니다.
큰 일이나, 작은 일, 나쁜 일이나 좋은 일 , 쉬운 일이나 어려운 일 등 모든 것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 감사하는 사람은 큰 일에도 감사하게 됩니다.
‘
감사의 과학’을 설파해온 심리학자 로버트 에몬스(Robert A. Emmons)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개인의 행복을 좌우하는 요인은 유전자가 50%, 환경 10%, 행동 4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타고난 유전자나 주어진 환경을 탓하는 것은 부질없으니 행동을 바꿔야 할 텐데 그 핵심이 감사라는 것입니다.
‘하루 5분 감사일기를 쓰면 행복은 물론 건강도 절로 따라온다’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그러면 행복지수가 25% 향상되어 수면, 일, 운동 등에서 더 나은 성과가 나타나고 우리 뇌의 신경전달 물질과 호르몬이 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감사함을 느끼는 순간 공감, 사랑, 유대감 같은 긍정적 감정을 느끼는 뇌 좌측의 전전두피질이 활성화되고, 이것은 마치 강력한 스트레스 완화제의 역할을 해서 생리학적으로 우울, 화, 분노, 질투, 충동적 감정을 덜 느끼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삶이 근본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간단한 원리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오늘은 '내가 무슨 복을 받았는지?' 받은 복을 세어 보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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