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강해

산상수훈 강해(13)-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가족사랑 2021. 1. 18. 16:59

산상수훈 강해(13)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 마태복음 5장27∼32절 -

 

지방대 교수인 남편과 대학생 시절 만나 결혼해 행복하게 살던 여인이 있었습니다그녀는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면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습니다시아버지가 노환으로 돌아가실 때 수발을 들었고위암 선고를 받은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14년간 병간호를 했습니다정신지체장애를 앓는 딸을 키우고 공부시키는 데도 힘을 많이 썼습니다집안일자식 양육 및 교육으로 고단한 삶을 살던 그녀는 4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유방절제수술과 항암치료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그처럼 신실하게 가정을 돌보며 고통을 겪고 있는데도 남편은 밤늦게 귀가하는 날이 많았습니다남편은 간혹 명절이나 제사 때 거들긴 했지만집안일과 자식 문제에 무관심했습니다문인으로도 활동하던 남편은 여자 대학원생문학단체 사람들문학카페 여사장 등과 자주 만났습니다아내는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서 늦게 집에 돌아온다고 의심하기 시작했고남편에 대한 불신은 더 커졌습니다.

아내는 자신이 겪고 있던 어려움과 고민 등을 15년 전부터 다니던 성당의 신부에게 털어놓았습니다두 사람은 친밀해졌고주말마다 함께 등산을 가는 사이가 됐습니다신부는 그녀에게 속옷화장품 등을 선물했고함께 모텔을 들락거렸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아내의 부정행위를 탓하고 아내는 남편의 무관심을 탓하며 자주 다퉜습니다남편은 종종 폭언을 하며 아내를 때리기도 했습니다부부는 2년 전부터 별거에 들어갔고아내는 남편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 소송을 냈습니다재판부는 지난 5월 최종심에서 남편은 아내가 유방암 투병과 오랜 기간 가사·육아 부담으로 겪은 어려움을 알면서도 무관심한 채 도움을 주지 않았다며 다른 여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의심받을 행동을 하고도 비난을 피하는 데만 급급했던 잘못이 있다고 하면서 신부와 만나 남편과의 갈등을 풀려다가 부정행위까지 저지른 아내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판사는 이들에게 두 사람은 이혼하고혼인 파탄의 책임이 양측에 있는 만큼 서로에 대한 위자료 청구는 기각한다.”고 판결했습니다.

 

간통불륜별거이혼 등은 오늘 우리 사회에서 그렇게 주목받지 못하는 단어가 될 정도로 흔한 사회적 현상이 되고 있습니다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할 정도로 불륜이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1.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예수님은 오늘 본문 2728절 말씀에서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십계명의 제 칠 계명이 간음하지 말라입니다간음이란 결혼한 남자나 여자가 다른 남자나 여자와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합니다당시에는 남자들이 권리가 강했기 때문에 간음은 남의 아내를 도적질 하는 차원에서 생각을 했습니다임자가 있는 즉 남편이 있는 여자를 훔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남의 아내 남의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이웃 사랑의 출발점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계명을 넓은 의미로 확대를 하셨습니다

결혼한 사람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라고 하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확대를 하셨습니다또 결혼을 한 여자이든지 결혼을 하지 않은 여자이든지 다 성적인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직접적인 성행위만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음욕을 품는 것까지도 간음에 속한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정말로 엄격하십니다

살인을 해야 꼭 죄가 되는 것이 아니라 화를 내거나 욕을 하거나 미련하다고 멸시하는 것도 지옥 불에 들어가는 큰 죄라고 하셨습니다간음을 해야 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도 이미 마음에 간음죄를 범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죄를 실행해야만 죄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에 있는 타락한 성품 그 자체가 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적당한 욕심입니다

식욕이나 성욕이나 재물에 대한 욕심이나 적당한 것은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됩니다만약에 우리에게 식욕이 없다면 밥을 먹으려고 하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밥을 먹어야 살 수 있는데 밥을 먹고 싶은 마음이 없으면 영양실조로 죽습니다지나친 식욕 때문에 건강을 해치는 사람도 있지만 식욕 자체는 좋은 것입니다돈에 대한 욕심도 조금은 있어야 합니다모든 사람이 돈에 대한 욕심이 없이 놀기만 한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겠습니까돈에 대한 지나친 욕심 때문에 문제점이 많이 있지만 적당한 욕심은 좋은 것입니다성욕도 마찬가지입니다성욕은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자녀를 낳아서 가정을 이루게 하는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지나친 욕심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 성욕 그 자체는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조심해야 할 것이 이 지나친 욕심입니다특별히 성적인 욕심이 강한 것은 우리가 바르게 사는데 큰 걸림돌이 됩니다모든 것 다 잘하고도 성적 욕심이 강해서 하루아침에 비참한 신세가 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2.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2930)

 

예수님은 눈과 손이 죄를 범해서 믿음에서 떠나가게 하면 결국 지옥에 가기 때문에 심지어 눈을 빼고 손을 자르더라도 지옥만은 가지말아야 한다고 뜻에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정말로 엄격하십니다우리의 눈이 죄를 범하면 뽑아버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우리의 손이 죄를 범하면 찍어 버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이렇게 까지 철저하게 해서 죄를 짓지 않도록 하라고 경고를 하고 계십니다만약에 우리의 오른 눈이 우리를 죄 짓게 만들면 빼어 내버리라고 했습니다두 눈 다 가지고 지옥에 가는 것 보다 한 눈이 없어도 천국에 가는 것이 유익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만약 오른 손이 죄를 짓게 만들면 그 오른 손도 찍어 내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그것은 두 손 다 가지고 지옥에 가는 것보다 한 손이 없어도 천국에 가는 것이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노름꾼이 이 말씀을 들었습니다이 사람은 노름에 빠져서 집 팔고 논밭 팔아서 노름으로 다 날렸습니다이번만 하고 그만해야지 다시는 안 해야지 마음을 먹지만 중독이 되어서 도저히 끊지 못해서 재산을 다 팔아 노름판에서 다 탕진했습니다그래서 그는 다시는 안 해야지 하고 오늘 말씀대로 오른 손을 찍어버렸답니다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왼손 한 손으로 그 짓을 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그래서 이번에는 그 왼손마저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발에다가 화투를 끼고 그 짓을 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중독이 이처럼 무섭습니다.

한번 중독이 되면 거기서 빠져나오지를 못합니다중독이 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을 해야 합니다술이든지담배든지노름이든지마약이든지성적인 중독이든지컴퓨터 중독이든지중독만 되면 정말로 빠져나오기가 힘이 들게 되어 있습니다죄에 물이 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우리를 지켜야 합니다특별히 오늘 말씀에 금하고 있는 음행한 일에 중독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그냥 우리 눈이 가는대로 우리 손발이 움직이는 대로 내버려 두면 우리도 그런 죄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눈을 잘 지켜야 합니다무엇을 보면서 사는가가 참으로 중요합니다그 보는 것에 따라서 행동이 결정이 되고 인생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음란한 영화음란한 서적음란한 것들은 보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싸움이나 하고 나쁜 짓이나 하고 사람의 목숨을 비참하게 죽이는 책이나 영화를 멀리 해야 합니다더 적극적으로 좋은 것을 보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영화를 보더라도 아름답고 선한 영화를 많이 보고 책을 읽더라도 성경이나 유익한 책을 많이 읽고 좋은 사람들의 모습 좋은 일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는가도 참 중요합니다우리의 손으로 하는 일이 무엇인지우리의 발로 가는 곳이 어디인지가 참 중요합니다우리의 발이 아무데나 가지 않도록 조심을 해야 합니다.

세기경 유명한 신학자 오리겐은 이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거세를 했다고 합니다한국 초대목사들 가운데도 몇 분이 있습니다.

 

3.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그런데 왜 우리는 이처럼 단호하게 해야 합니까

그것은 우리가 지옥에 던져지는 불행한 일을 당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29절과 30절을  보십시오.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지진과 쓰나미 등의 피해를 보면서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지만 정작 두려워해야 할 것은 지진이 아닌 '지옥'입니다지진의 원인은 지옥에 땅의 심장부에서 자기를 '확장'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지옥의 움직임이 지상에서는 지진쓰나미화산 폭발 등으로 나타납니다이 현상들은 지하에 무엇이 있는지 확실히 보여 주는 것입니다땅 속에는 지하수나 흙과 바위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석유나 천연가스와 같은 자원도 있지만 더 깊은 곳에 불과 유황용암 등이 있습니다지하 땅 속 깊은 곳에는 지옥이 있습니다지옥은 마음(심리)의 상태가 아닙니다지옥은 문자 그대로 땅 속에 있는 불타는 공간입니다지옥은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의 혼이 들어가 사는 실제적인 장소입니다이것은 신구약 성경이 계속해서 증언하고 있는 사실입니다(14:15).

 

요한계시록 20장 말씀입니다.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10절). 

예수님은 마가복음 9장에서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49)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진은 믿지만 지옥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지진의 사실성보다 지옥은 훨씬 더 실제적이요문자적인 공간이요장소입니다.

 

누가복음 16장에서 예수님은 부자와 거지 나사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거지 나사로는 이 세상에서 부자집 앞에서 거지로 살았지만 하나님을 잘 믿다가 천국에 갔습니다그러나 부자는 돈만 믿고 살다가 지옥에 갔습니다부자는 지옥의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면서 아브라함에게 나사로를 보내어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그러나 천국과 지옥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그러자 부자가 그러면 나사로를 다시 살려서 내 집에 보내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이 지옥에 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은 죽은 나사로가 가서 말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지금 이 시간 이 말씀을 믿고 지옥이 있음을 확신하고 비록 나사로같이 고난을 당하며 거지로 산다할지라도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가는 것이 인생을 궁극적으로 성공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사탄은 사람들에게 돈을 사랑하고 쾌락을 사랑하게 하고 명예와 출세와 성공의 미끼를 가지고 사람들을 유혹하여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합니다

이 사탄의 계략을 알아차리고 빨리 사탄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십시오

예수님의 말씀하십니다

빼어 내버리라찍어 내버리라!”

주님의 경고를 귀담아 듣고 단호하게 죄와 단절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