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강해

산상수훈 강해(32)-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가족사랑 2021. 3. 22. 16:05

산상수훈 강해(32)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 마태복음 7장 7∼12절 -

 

7: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7: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7: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7: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           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1.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합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78)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全知)하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필요한 것을 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이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기도가 영혼의 호흡이며, 하나님과의 대화이고, 문제해결의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필요한 모든 것을 무조건 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있지만 구하지 않는 자에게 억지로 주시지 않습니다

구할 때 우리에게 주시며 구하는 이마다 얻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도는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본문에서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로 동사가 세 번 반복되고 있습니다

기도는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는 구하는 단계입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이 구하는 단계는 자기의 필요성을 아는 단계로서 필요한 것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모습입니다

구하라(αἰτέω, aiteo(아이테오)’ 청하다, 요청하다, 열망[갈망]하다, 바라다, 빌다, 요구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찾는 단계입니다.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구하는 것 보다 더 깊은 단계의 기도는 찾는 단계입니다

찾으라(ζητέω, zeteo/제테오)’ 찾다, 구하다, 꾀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도는 구하는 것이 마음의 소원이라면 찾는 것은 행동으로 옮겨진 탐구입니다

찾아 나서서 발견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마치 광부가 광맥을 찾아 온 산을 뒤지는 것과 같습니다

찾으라는 것은 행동을 요구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했으니 감나무 밑에 가만히 팔을 베고 누웠어도 저절로 감이 입에 굴러 들어오거나, 사주팔자가 좋아서 놀고먹는 팔자이니 가만히 놀고서도 밥숟가락이 저절로 날아와서 배부르게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잃어버린 것을 찾는 심정으로 하나님 앞에 담대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찾는 것은 구하는 것보다 더 강렬한 기도입니다

찾는 것은 더 절실한 열심과 끈질김, 갈급함, 열망이 있어야 합니다

찾는 것에는 응답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는 것도 포함됩니다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29:13). 

이처럼 전심으로 찾아야 합니다. 또 간절히 바라야 합니다.

 

세 번째는 두드리는 단계입니다

두드리다(κρούω, krouo/크루오)’ 톡톡 두드리다는 의미입니다

문을 두드리는 기도는 불가능이 가능해질 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리며 끊임없이 부르짖는 간구입니다

적극적으로 매달리는 기도입니다

조용히 기다리는 피동적인 기도가 아닌 필사적인 자세로 매달리는 기도입니다

 

예레미야 33장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33;3)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3장에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3:20).

 

마태복음 15장에 귀신들린 딸을 고치러 예수님께 나왔던 가나안 여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여인은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예수님은 한마디도 대꾸하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이 여인이 소리 지르는 것이 너무 시끄러워 예수님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고 거절하셨습니다. 이 여인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 와서 절을 하고 주여 저를 도우소서하며 딸을 고쳐달라고 사정했습니다. 예수님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고 모욕을 주는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인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고 예수님께 매달렸습니다. 예수님은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고 하셨고, 이 여인의 딸은 병을 고쳤습니다(15:2128).

 

하나님은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주십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8:32)

 

2.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하나님 아버지께서 좋은 것으로 주십니다

9절에서 11절입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911)

 

세상에서 악한 아버지라도 자기의 사랑하는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거늘, 하물며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녀인 성도들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는 말씀입니다

부모는 자식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합니다

우리의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참 좋은 것으로 주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구하는데 받을 줄로 믿고 구해야합니다. 찾는데 찾아낼 것으로 믿고 찾아야합니다

두드리는데 열릴 것으로 믿고 두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줄로 믿고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영적 보물을 찾아낼 것으로 믿고 찾아다녀야 합니다.

문이 열릴 것으로 믿고 두드려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열심히 기도하십시오

열심히 찾으십시오

열심히 두드리십시오

 

오늘 말씀 속에는 바른 기도의 자세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겸손, 인내, 하나님에 대한 순전한 신뢰, 계속적인 기도의 노력 등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이 말씀은 점점 더 적극적이 되고 계단이 하나씩 높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하는 것은 마음속의 기원입니다

내게 이것이 필요하다 필요한 것을 알고 겸손하게 청원하는 것입니다

찾는 것은 구하는 일에 행함을 더한 것입니다

마음의 소원이 행동으로 나타난 탐구를 말합니다

두드리는 것은 구하고 찾는 일이 적극적이고 구체화된 것입니다

얻기 위해서, 찾기 위해서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두드리는 단계에까지 와있어야 합니다

마음속으로 바라는데 그치지 말고, 그 자리에 서서 내가 원하는 것이 어디 있나?” 사면을 돌아보는데 그치지 말고, 만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 문 앞에까지 와서, 받기 원하는 것이 있는 앞에까지 와서 두드려야합니다. 모두 이같이 두드리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기도를 언제까지 해야 합니까 

우리는 언제까지 구하며, 언제까지 찾으며, 언제까지 두드려야합니까?

 

3.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11장에서 밤중에 두드리는 벗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밤이 깊은 날, 먼 곳에 있는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시장한 친구가 먹을 것을 찾는데 집에 먹을 없습니다. 이 사람은 배고픈 친구를 위해 저녁 식사로 떡 3덩이를 빌리려 이웃집을 찾아갔습니다. 떡이 필요한 친구는 계속해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한번 두 번 두드리고 문이 열리지 않으니까 '깊이 잠이 든 모양이군! 하는 수 없지!' 하지 않았습니다. 돌아가서 여행 중에 고픈 배를 안고 찾아 온 친구에게 여보게, 내가 자네에게 떡을 주기 위해 이웃집을 찾아가서 떡을 꾸려고 했으나 그가 깊이 잠이 든 모양인지 문을 열어주지 않더군. 배가 고프겠지만 어떻게 하겠나? 참고 자게. 날이 밝은 다음에 어떻게 해 보지.” 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렇게 했다면 이들 사이의 우정은 깨졌을 것입니다. 아마 여행 중에 찾아온 벗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내가 이 친구를 믿고 찾아 왔는데 나를 굶기다니, 무능하고 믿을 것이 못되는 사람이군!” 했을 것입니다. 떡을 가진 친구를 찾아갔던 사람도 내가 밤중에 찾아갔는데 문을 안 열어 줘? 다시는 찾지 말아야하겠군!”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이 사람은 친구가 배고파할 것을 생각하고 끝까지 두드려서 떡을 가져 왔습니다. 안에 있던 친구는 떡을 내주면서 이 친구, 의리도 있고 끈질기구나! 사귈만 하구나!” 했을 것입니다. 또 여행 중에 찾아 온 친구는 이 사람의 친절한 우정에 한없이 고마워했을 것입니다. “내가 어떻게 해서라도 이 은혜를 갚아야지!” 했을 것입니다. 문이 열릴 때까지 두드렸기 때문에 떡도 얻고 세상에서 아주 귀한 것 가운데 하나인 우정도 더 뜨거워질 수 있었습니다. 떡을 가진 친구는 밖에서 두드리는 사람이 친구여서 떡을 내 준 것이 아니라 그의 간청 때문에 일어나 요구대로 주었습니다(11:58).

 

종종 세일즈맨들이 무엇을 사라고 찾아오기도 하고, 전화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을 통해서 물건을 사는 경우는 대개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그들이 거절하기 어려운 상대이기 때문인 경우이고, 또 다른 하나는 끈질기게 권하기 때문입니다

필요해서가 아니고 상대방의 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여러분

우리는 언제까지 두드려야합니까

열릴 때까지입니다.

 

성 어거스틴은 젊어서 방탕한 생활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청소년 시절에 하녀와 동거생활을 해서 나이 열여섯에 이미 아들을 두었습니다. 어머니 모니카는 아들을 위해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응답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거스틴은 회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거스틴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기도가 응답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문이 열릴 때까지 기도를 쉬지 마십시오

우리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됩니다. 산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