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칼럼

희망과 미래(Hope and a future)

가족사랑 2021. 3. 17. 17:56

 

희망과 미래(Hope and a future)

 

 <희망봉(喜望峯,  Cape of Good Hope)>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서양 해변에 있는 암석으로 이루어진 곶입니다.

일반적으로 희망봉이 아프리카의 최남단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최남단 지역은 희망봉에서 동남쪽으로 150km 떨어진 곳에 있는 아굴라스 곶(Cape Agulhas)입니다.

끊임없이 불어오는 적도 이남 아프리카 해안의 남동풍이 희망봉에서부터 잦아들기 시작합니다.

그 때문에 희망봉을 돌아 항해한 것은 포르투갈에 의한 극동 항로 개척에서 지리적으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의 ‘희망봉’이 처음부터 '희망봉(Cape of Good Hope)으로 불렸던 것은 아닙니다.

1488년 포르투갈 탐험가 바르톨로뮤 디아스가 처음 이곳을 발견했을 때는

물결이 사납고 흉흉해 선원들은 이곳을  ‘폭풍의 기슭’이라 불렀습니다.

그런데 1497년 '바스코 다가마'라는 탐험가가 이곳에 도전해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한 뒤

‘희망봉(Cape of Good Hope)’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험난한 바다 뒤에 있는 희망(喜望)을 바라보며 항해한 한 탐험가로 인해

‘폭풍의 기슭’이 ‘희망봉’으로 변한 것입니다.

 

희망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겨나는 것이 희망입니다. 
희망은 희망을 갖는 사람에게만 존재합니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희망은 없습니다.

창은 별이 빛날 때만 창입니다.
희망은 희망을 가질 때만 희망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희망을  ‘소망(所望)’이라고 합니다.

‘소망(所望)은 막연한 기대나 희망이 아닙니다.

이 '소망'은 하나님에 대한 소망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소망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소망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소망(所望)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한 소망입니다.
이 '소망'은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시는 소망입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바벨론에 포로로 붙잡혀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 예레미야 29장11절 - 

하나님께서는 비탄과 좌절 속에 빠져있는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지금 너희를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게 하는 것은 재앙이 아니다.

너희에게 평안을 주려고 하는 것이다.

종과 포로로 만드는 것이 너희를 향한 내 목표가 아니다.

너희가 자유자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 것이 내 목표다.

현실 속에서 힘들고 어려움을 당하게 하는 것이 너희를 향한 내 기대가 아니다.

너희에게 자유의 희망과 미래를 선물해 주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통한 이 약속을 역사 속에서 이루어 나가십니다.

이것을 궁극적으로 이루시기 위해서, 인류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직접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분은 2000년 전 유대땅 변두리 어촌 마을, 나사렛에 오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희망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미래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게 희망을 주노니 너는 희망하라.” 
  
하나님은 고난 가운데 있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희망을  이기는 절망은 없습니다.

 

- 하늘가는 길, 강릉 남대천에서. 산돌의집 장득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