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강해

로마서 강해(54)-누가 감히 우리와 맞서겠습니까?

가족사랑 2021. 2. 3. 12:36

로마서 강해(54)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서겠습니까?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 로마서 8 3134절 -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겉으로 보기엔 대적하는 자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31)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대적하는 자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의 위한다는 말은 헬라어로 휘페르(ὑπέ)라고 하는데, 이 말은 편든다, 돕는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고, 편들어 주고, 나를 위하시면 그 누구도 나를 대적할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마르틴 루터는 하나님이 나를 대적하면 그 누구도 나를 돕거나 편들 자가 없다.” 고 했습니다.

 

창세기14장에 보면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사는 소돔 고모라 성에 다섯 왕들이 쳐들어와 조카 롯과 식구들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이 집에서 일하는 318명의 일군을 데리고 가서 많은 군사들과 싸워 조카를 구해왔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함께하고 도와주셨기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이 위하시면 어느 누구도 당할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우리를 대적하는 존재들이 많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손에 의하여 이미 패배한 존재들입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인들을 대적하는 자는 없습니다.

사실 대적하는 자는 밖에 있지 않고 우리 안에 있습니다.

 

1.  우리의 대적자 - 육신의 생각

육신의 생각이 우리를 대적하고 있습니다.

이 세대를 본받으려고 하는 생각이 우리를 괴롭힙니다.

정욕과 탐심을 불일 듯 일으키는 육신의 생각이 우리의 영적 생활을 어지럽힙니다.

그러나 이 같은 육신의 생각은 결과적으로 우리를 넘어뜨리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육신에 속한 자들이 아니요 영에 속한 자들이기 때문에 우리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의 영이 승리를 안겨주십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 로마서 8장 10절 -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그의 그 영으로 말미암아 궁극적인 승리를 보장받습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 빌립보서 1장 6절 -

 

2.  우리의 대적자 - 죄

죄가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하여 우리의 영적 생활을 얼룩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고 난 후 죄로 인하여 고민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며 죄 때문에 슬퍼하고 괴로워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누구든지 죄 때문에 마음 아파합니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 7장에서 이렇게 절규하고 있습니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  로마서 7장22∼24절 -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죄는 우리를 사망가운데로 이끌어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에 죄가 우리를 지배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죄의 영역밖에 있기 때문에 죄의 지배를 받을 수 없습니다.

 

로마서 6장입니다.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아래 있음이니라(6:14).

죄는 다만 우리를 괴롭히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승리합니다.

 

3. 우리의 대적자 - 율법 

율법이라고 하는 존재가 우리를 간섭하려고 우리를 넘나보고 있습니다.

율법은 우리의 영적 생활을 쓰러뜨리려고 우리를 대적하는 두려운 존재임에 틀림없습니다.

율법은 우리에게 율법적인 의를 강요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범죄 했을 때 우리를 여지없이 정죄합니다.

이 대적자의 모습은 엄위하고 두렵지만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의 허수아비에 불과합니다.

이 율법은 이미 십자가에서 완전히 판정패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 로마서 8장 1절 -

라고 못박고 있습니다.

 

4. 우리의 대적자 - 사단

 

우리의 대적자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 자가 바로 사단입니다.

마귀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은 삼키려, 즉 멸망시키려 애씁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을 마귀가 멸망시킬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 마귀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경고를 성령께서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  베드로전서 5장8절 -

 

그러나 사단은 사망의 권세를 가진 자로써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었지만 우리는 이미 그 권세에서 완전히 해방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5장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 요한복음 5장 24절 -

 

그리스도의 생명 이 우리 안에 있고 성령님의 권능이 우리를 지키고 계시기 때문에 사단의 모든 권세는 그 하나라도 우리에게 미칠 수가 없습니다. 할렐루야!

 

- 하늘가는 길 강릉 남대천에서 산돌의집 장득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