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칼럼

뚜벅뚜벅 걸었던 사람

가족사랑 2025. 1. 25. 08:07

- - 벤자민 카도조((Benjamin Nathan Cardozo, 1870 ~1938) -

 

벤자민 카도조(Benjamin Nathan Cardozo)는 200년이 넘는 미국법원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법관 중 한 명입니다.

벤자민 카도조가 어느 대학 강연에서 자신을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저는 뚜벅뚜벅 걷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평범하기 때문에 멀리 가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뚜벅뚜벅 꾸준히 걷다보면 제법 많이 가기도 하고 그 성공에 즐거움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많이 갔다면 용기와 충실함과 근면함 때문입니다."

※뚜벅뚜벅  :  발자국 소리를 뚜렷이 내며 잇따라 걸어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카도조는 미국의 브라만 계급이라고 불리는 동부 상류층 출신이었지만, 젊은시절 노예제도폐지운동에 참가하였습니다.

 

변호사 개업 후 다른 변호사들이 어려운 사건이 있으면 그를 찾아와 자문을 구하였기 때문에 '변호사들의 변호사'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1932년 후버 대통령이 홈즈 대법관의 후임으로 뉴욕 주법원 판사였던 그를 연방대법관에 지명한 일은 지금도 기적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카도즈는 뉴욕 출신의 유대인이었는데 당시 이미 두 명의 뉴욕 출신 대법관과 한 명의 유대인 대법관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보수적인 공화당 대통령 후버가 자유주의자이면서 비공화당원인 카도조를 연방대법관에 지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보였습니다.

카도즈는 1932224일 미국 상원에서 인준을 받았고 314일에 취임했습니다.

카도조가 인준된 직후 라디오 방송에서 워싱턴의 민주당 상원의원인 클라렌스 C. 딜은 후버가 카도조를 임명한 것을 "대통령으로서 그의 경력에서 가장 훌륭한 행동"이라고 불렀습니다.

시카고 대학교 로스쿨 의 ​​전체 교수진은 후버에게 카도조를 지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로스쿨 학장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뉴욕 출신 할런 피스크 스톤 판사는 후버에게 카도조를 지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고, 후버가 다른 사람을 마음에 들어한다면 그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사임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역사를 통틀어 아무런 정치적 연줄 없이 능력과 인품만으로 연방대법관에 오른 사람을 말하라면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카도조입니다.

카도조는 자유주의자로서 격변기였던 20세기 초반 미국사회의 개혁을 이끌면서도 과격하지 않고 온건한 개혁노선을 지지하였기 때문에  자신을 '뚜벅뚜벅 걷는 사람'이라고 평한 것은 여러 면에서 적절한 표현이었습니다.

벤자민 N. 카도조(Benjamin Nathan Cardozo, 1870년 5월 24일 ~ 1938년 7월 9일)는  수많은 명판결로 유명합니다.

집안 또한 명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상적으로는 로스코 파운드의 뒤를 이어 진보파에 속하였습니다.

강연집 "The Nature of Judicial Paradoxes of Legal Science" (1928)이 유명합니다.

재판에 있어서는 이론적 방법, 역사적 방법, 관습적 방법, 사회학적 방법의 4가지가 사용된다고 하고 이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는 법의 근본적 목적인 사회적 복지의 견지에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1939, 유명한 판사인 핸드(Learned Hand)는 카도즈(Cardozo)를 칭찬하면서그가 "항상 한 쪽 또는 다른 쪽의 저울에 서지 않고도 자신의 문제에 대한 상충되는 요소들을 평가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묘사했고, "그의 온화한 본성은 탐욕이 없었고", 그는 자신을 벗어나 "이러한 자기 삭제에서 도시를 다스리는 사람의 힘보다 더 큰 힘이 나왔다"고 언급했습니다.

핸드(Hand)는 카도즈(Cardozo)"그의 정신이 오염되지 않았기 때문에, 폭력이나 증오, 시기, 질투, 악의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현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뚜벅뚜벅 걸었던 사람 - 모세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 츨애굽기 3장110절 -

 

 

모세는 히브리사람으로 태어났습니다.

나일강에서 애굽왕 공주에게 발견되어 왕자 신분으로 살다가 동족을 위해 살인을 저질러 도망자가 되었습니다.

광야로 떠돌아다니다 미디안 국적의 십보라와 결혼하게되어 미디안의 목자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목자의 삶을 통해서 왕자로 살았을 때 가졌던 분노와 좌절, 상실감과 비참, 청년의 혈기와 투지를 녹여냈습니다.

모세는 고독과자유에 젖은 광야 생활을 통해서 복잡하고 추악한 인간 사회를 잊었습니다.

모세는 광야의 가시덤불, 바위, 돌무더기, 그리고 양떼와 하늘로 이루어진 단순한 자연 환경에서 살았습니다.

모세는 그 광야에서 세상을 넘어서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뚜벅뚜벅 걸아가는 사람, 모세를 보셨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위험하게 보이는 사람, 뚜벅이 모세를 보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눈에 꽤나 쓸모있게 보였습니다.

하나님은 홀로 광야에 서 있는 모세에게 말을 거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 출애굽기 3장4∼5절 -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이 찾아온 이유를 말합니다.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 출애굽기 3장9∼10절 -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라’는 엄청난 말을 들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무겁게 입을 열었습니다.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출애굽기 3장11절)

모세는 자신이 '하나님의 프로젝트'를 감당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모세의 대답에 하나님께서는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애굽기3장12절)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모세의 가슴은 하나님의 ‘출애굽 프로젝트’를 거절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계속해서 자신은 그 일에 합당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출애굽기3장13절-모세의 두 번째 발언)

하나님의 길고 긴 설득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모세는 계속해서 자기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거절합니다.

행여, 자신이 그곳으로 간다고 해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기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출애굽기 4장1절-모세의 세 번째 발언)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가 뱀이 되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손에 갑자기 나병에 걸린 손이 되게도 합니다.

하나님은 능력과 기적을 일으키게 하셔서 모세가 마음을 돌리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끈질긴 노력에도 자신은 본래 말재주도 없고, 이제는 '혀가 굳어져 어눌해졌다'며 거절합니다.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이니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출애굽기 4장10절-모세의 네 번째 발언)

인내가 한계에 달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 출애굽기 4장11∼12절 - 

하나님의 처절한 외침에도 모세는 하나님의 요청을 끝까지 거절합니다.

모세는 온 힘을 다하여 하나님께 간청합니다.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출애굽기 4장13절-모세의 다섯 번째 발언)

하ㅏ님께서 모세의 강한 부정 반응에 드디어 벌컷 화를 내십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모세의 의견을 수용해서 계획 일부 수정하여 말 잘하는 친형 아론을 붙여주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 출애굽기 4장14∼17절 -

 

 

모세는 이렇게 하나님의 강권으로 하나님의 ‘출애굽 프로젝트’ 앞에 섭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모세는 애굽에 생사를 함께 나눌 인간관계가 없습니다.

모세는 소속 당파와 그룹도 없습니다.

모세를 도와줄 인맥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모세는 광야의 이방인으로서 당연히 히브리인의 지도자가 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게다가 보십시오!

히브리인들에게는 수십 년 동안 애굽에 저항하며 60만 히브리인들을 이끌어온 나름의 체계와 조직이 있습니다.

생사고락을 함께 한 지도자와 참모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감히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을 거들먹거리며 나타날 수 있겠습니까?

어림없는 소리입니다.

히브리인들은 이방에서 살다가 굴러온 모세를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을게 분명합니다.

 

모세는 히브리인들에게 그렇게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모세보다는 모세의 형 아론이 지도자감입니다. 

그런 걸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래도 모세를 '출애굽 프로젝트' 맨 머리에 내세웁니다.

하나님은 일찌기 모세를 통해  히브리사람을 구원하기로 계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래 전부터 모세를 주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과 다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과 다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과 방법을 뛰어넘습니다.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너희의 길은 나의 길과 다르다.

"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하늘이 땅보다 높듯이,

나의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다."

- 이사야 55장8∼9절 -

 

 하나님은 모세를 ‘출애굽 프로젝트’의 최고 선봉장으로 발탁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안심하고 담대하게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아론을 보조자로 붙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자기 양도 아닌, 장인의 양치기로 사는 모세에게서 히브리인의 희망을 보셨습니다.

40년이라는 길고 험악하고 그 외로운 세월을 이겨내는 모세를 통해서 히브리인의 미래를 보셨습니다.

모세는 40년 동안 한 눈 팔지 않고 양떼를 데리고 광야를 뚜벅뚜벅 걸었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자신을 내려놓았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자기 운명을 내려 놓았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자기 희망을 내려 놓았습니다.

모세는 그렇게 40년동안 광야를 뚜벅뚜벅 걸었습니다.

 

모세는 사십 일 동안 말 한 마디 없이 살 수 있는 침묵의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물을 마시지 않고도 여러 날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굶주려도 공포에 빠지지 않고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희로애락을 표현하지 않는 깊은 침묵과 어떤 모욕과 비난도 감내할 수 있는 인내의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인간 정치의 폭력과 모순을 깨달은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의식주와 미래를 하나님의 손에 맡긴 단순한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인간을 넘어선 초자연의 힘에 승복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대자연의 변화무쌍을 이해하고 순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세는 40년을 광야에서 뚜벅뚜벅 걸은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부르심에 억지로 순종한 이후  출애굽 프로젝트에 자기의 남은 삶을 온전히 바쳤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모세는 지도자들의 반란을 겪었습니다.

히브리 백성들의 애굽으로의 복귀 운동에 발등을 찍히기도 했습니다.

불평불만 세력의 책동도 경험했습니다.

의식주 곤란으로 인한 폭동도 경험했습니다.

히브리인들의 우상 숭배와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으로 마음의 고통도 엄청났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숱한 사람들과 갈등을 빚기도 하며, 심지어  많은 사람들을 처단해야헸습니다.

 

모세는 선동적인 리더가 아니었습니다.

모세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하나님에 의한, 하나님의 나라와 그 백성을 위하는 지도자였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향하여 바르게 서 있음으로  ‘출애굽 프로젝트’는 모든 위기를 통과하며 완성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세는 융통성 없이 하나님께 철저하게 순종하느라 많은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모세는 세상에서  ‘좋은 사람’이란 말을 들으며 인기를 탐한 지도자가 결코 아니었습니다.

만약 그렇게했다면 우리는 인류에게 영원한 모형이 되는 혁명의 대역사 ‘출애굽'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답답하고 우직한 모세를 봅니다.

한 눈 팔지않고, 뚜벅뚜벅 걷는 지도자를 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광야에서 뚜벅뚜벅 걷는 또 다른 사람을 만납니다.

그 분은 나사렛 사람 예수입니다.

그 분도 모세처럼 목자이십니다.

그 분은 자신을 "나는 선한 목자라"고 하셨습니다.

그 분은 양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 요한복음 10장14∼15절 -

그 분은 선한 목자로 광야와 같은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 분은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 누가복음 4장18∼19절 -

그 분은 광야같은 이세상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며 뚜벅뚜벅 걸으셨습니다.

그 분은 마지막에는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뚜벅뚜벅 올라가셨습니다. 

 

 

오늘 이 세상에는 얄팍한 인기와 심리로 대중을 기만하는 영악한 지도자가 구름처럼 널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원칙과 이상과 꿈을 지향하며 뚜벅뚜벅 걸어가는 우직한 바보 지도자를 찾습니다.

등신(等神)처럼 손가락질 받으면서도 묵묵히 사명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그 사람을 찾습니다.  평안!

 

뚜 벅 뚜 벅 

작곡/김평강

   작사/김평강

높은 곳에 있기보다 낮은 곳에서 노래하리

내 삶을 자랑하기보다 십자가를 자랑하리라

높은 곳에 있기보다 낮은 곳에서 노래하리

내 삶을 자랑하기보다  십자가를 자랑하리라

병자와 가난한 자들 죄인과 무력한 자들

예수의 눈이 머문 곳 그 길을 따라 걷는 자

뚜벅뚜벅 이 길 걸으면 주님 나라 임하고

차근차근 이 길 걸으면 

어느새 예비된 면류관을 쓰리라

병자와 가난한 자들 죄인과 무력한 자들

예수의 눈이 머문 곳 그 길을 따라 걷는 자

세상 부귀 안일함과 모든 명예 버리고

험한 길을 가는 동안 나와 동행하소서

뚜벅뚜벅 이 길 걸으면 주님 나라 임하고

차근차근 이 길 걸으면 

어느새 예비된 면류관을 쓰리라

뚜벅뚜벅 이 길 걸으면 주님 나라 임하고

차근차근 이 길 걸으면 

어느새 예비된 

면류관을 쓰리라 면류관을 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