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칼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다른 재능을 주셨습니다.

가족사랑 2023. 3. 15. 05:21

2016년 프랑스 최고 음악대학

'에꼴 노르말 드 뮤지끄' 회의실에서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만 18세 이상만 입학할 수 있는 학칙을

오직 13세의 한 소년 때문에 바꾸냐 마느냐 하는 중대한 회의였습니다.

48시간의 논의 끝에 마침내 13세 소년의 입학이 결정됐습니다.

이 주인공은 대한민국의 영재 13살 '김두민' 군이었습니다.

 

세계 곳곳에 있는 피아노 영재를 발굴 중이었던 '블라드코스키 교수'는

김두민 학생의 음악적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학생은 많지만,

김두민 학생은

기술뿐만 아니라 아주 뛰어난 음악성을 갖고 있습니다."

 

2003년 청주 태생인 피아니스트 김두민은 초등학교 4학년에 피아노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천재성을 인정받아 이탈리아의 명문 음악원 이몰라 아카데미에서 수학하였고, 이후 2016년 프랑스 최고 음악대학 중 하나인 에콜 노르말 드 무지크에 아시아 최초, 최연소 6년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습니다.

당시 그는 18세 이상만 입학할 수 있다는 오랜 학칙을 깨고 개교 이래 처음으로 13살의 나이에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파격적인 조건으로 입학하여 명교수인 미카엘 블라드코프스키 밑에서 공부했습니다.

 

김두민 학생은 여느 아이들과는 다르게 한 손씩 연습을 마치고서야 양손으로 건반을 쳤습니다.

건반을 천으로 가려놓고 오직 손끝의 감각으로 건반을 익힌 후 천을 걷어 완벽한 선율을 그려냈습니다.

 

김두민 학생이 그렇게 해야 하는 사연이 있습니다.

그는 태어나서 얼마 후 '선천성 백내장'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생후 7개월 때부터 백내장 수술을 시작하여 무려 5번의 수술을 했지만, 왼쪽 눈의 시력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김두민 학생이 13살의 어린 나이로 프랑스의 최고 에콜 노르말 음악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가 본격적으로 피아노를 시작한 건 초등학교 4학년 때였습니다. 그리고  불과 3년 후 그는 프랑스의 명문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는 충청북도 청주의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피아노 학원을 찾았지만 부모는 전공을 반대했습니다.

“그때 제가 어려서 직접 말씀하시진 않았지만 아마 눈 때문에 반대하셨던 것 같아요.

말씀은 남자가 피아노 치면 밥 먹고 살기 힘들다, 장가도 못 간다 그러셨죠.”

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측정한 아이큐는 158이었고, 수학 경시대회에서는 충청도 전체 1등상을 받았습니다.

“어른들은 공부하라고 하셨지만 저는 굶어 죽어도 피아노만 있으면 좋겠고, 그러면 노숙을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11세에 만난 선생님은 그가 연주하는 걸 듣고 어머님, 두민이 피아노 치면 밥벌이 하겠어요라고 설득해줬다고 합니다.

 

김두민에게는 스스로 개발한 연습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악보를 외울 때는 한 소절을 잘게 떼어서 외우고 다음 조각으로 넘어갑니다.

건반 뚜껑을 덮고 악보만 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하는 상상만 하는 것도 반드시 거치는 연습 단계입니다.

“문제가 안 풀리면 이것저것 해보는 거죠. 연습도 결국엔 음악적인 완성을 위해서 하는 거고요.”

그의 노력과 재능의 열정 뒤에는 헌신적인 부모님이 있었습니다.

 

두민이는 어렸을 때 일어난 일을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아버지는 어떤 질문에도 늘 직접 몸으로 대답을 보여주셨어요.

5살인가 6살 때였어요.

어디선가 '해가 뜬다'는 표현을 보고서 어머니께 그게 뭔지 여쭤봤어요.

"엄마, 해는 어떻게 떠요?"

어머니가 말로 설명해 주셨지만

한 번도 보지 못한 현상이기에 제대로 이해할 리가 없었지요.

잠옷으로 갈아입고 가족들이 다 같이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였는데

아버지가 다짜고짜 ‘됐고, 옷 입어!’라고 하시더니

밤새 차를 달려 강릉 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

지금도 운전하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하고 싶은 건 뭐든지 할 수 있게 배려해 주시고

항상 용기를 북돋아주시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이 아니었으면

지금처럼 깨어있는 의식으로 음악을 탐구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음악과 자연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자연을 택할 정도로 자연을 사랑하는데요.

그 또한 어릴 때의 풍부한 경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피아노 영재란 별칭 어떻게 생각하나요?

"피아노 실력을 타고 났다는데 동의하지 않습니다. 거대한 음악을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은 마음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을 뿐입니다. 제가 뭘 원하는지 남들보다 더 일찍 알았다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스승인 미카엘 블라드콥스키(Michael Wladkoski)교수님께서 해 주신 말 중에 기억하는 게 있습니다. ‘음악이 에베레스트산이라면 바흐와 같은 위대한 음악가는 그 산에 사는 개미와 같다. 우리는 미생물과 같은 존재이다. 따라서 이 박테리아가 크냐 저 박테리아가 크냐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인데요, 어떤 상황에서도 음악만을원해야 한다는 걸 되새기게 해주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좋은 은악을 하려면 음악 뿐 아니라 음악의 뿌린인 예술문화 전반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해요. 감사하게도 클래식의 본 고장인 파리의 에꼴 노르말에서 문학, 미술, 건축, 언어, 철학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피아니스트 김두민은 '에콜 노르말 드 무지크'에 재학 중, 워너클래식 부사장의 제안으로 음반발매 계약을 맺고 2017년 10월 첫 앨범을 녹음하였습니다.

이 데뷔 앨범은 이듬 해 8월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되었습니다.

또한 워너클래식이 2020년 발매 예정으로 준비 중인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전곡 녹음집 (100 CD)에도 참여하여 베토벤 피아노 작품들을 녹음하였습니다.

그는 세계 예능 교류회 주최 대회장상, 오스트리아 빈 국제 콩쿠르 대상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루카 리사이틀, 그리스 아테네 시립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습니다.

2018 벨기에 프리마베라 콩쿠르 2등, 2018 프랑스 마이옌 콩쿠르에 결선 진출하였습니다.

 

피아니스트 김두민은 말합니다.

"저는 눈이 안 보이지만, 청각이랑 촉각이 예민해요.

1을 잃었지만 3을 얻었다고 생각해요."

 

재능은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주신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다른 재능을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공부 잘하는 재능을 주시고, 어떤 사람에게는 그림을 잘 그리는 재능을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춤을 잘 추는 재능을 주시고, 노래를 잘 부르는 재능을 주시고, 또 악기를 잘 다루는 재능을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손재주가 많고 어떤 사람은 손재주는 없는데 발재주가 많아서 축구를 잘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일을 잘하고, 어떤 사람은 일은 잘 못하는데 사람들과 잘 어울립니다.

어떤 사람은 어학에 소질이 있는데 어떤 사람은 수학에 소질이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천부적인 재능을 주셨습니다.

이 모든 재능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가 됩니다.

예수 믿기 전에는 자기를 위한 재능들이었지만 구원받은 후에는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되어져야 하는 재능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재능에 따라서 달란트를 주십니다.

달란트라는 말도 재능이라는 말입니다.

성경은 이 달란트가 주인의 소유라고 했습니다.

달란트를 맡긴 것은 자산을 관리하는 일을 맡긴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달란트를 감사히 여기고 우리의 재능을 다하여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희망은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닙니다.

꿈은 말로만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열정은 소리로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하지만, 실현은 최선을 다해 노력한  사람에게만 허락됩니다.

 

희망을 놓지 않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꿈을 위해 달려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열정을 가능성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능성을 실현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하늘 나라는 이런 사정과 같다.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자기 종들을 불러서, 자기의 재산을 그들에게 맡겼다. 
그는 각 사람의 능력을 따  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주고, 또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주고, 또 다른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다. ※ 한 달란트는 노동자의 15년 품삯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곧 가서, 그것으로 장사를 하여,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다.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그와 같이 하여, 두 달란트를 더 벌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돈을 숨겼다. 
오랜 뒤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서,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말하기를 '주인님, 주인께서 다섯 달란트를 내게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였다. 
그의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잘했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많은 일을 네게 맡기겠다. 와서, 주인과 함께 기쁨을 누려라.'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다가와서 '주인님, 주인님께서 두 달란트를 내게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의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잘했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신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많은 일을 네게 맡기겠다. 와서, 주인과 함께 기쁨을 누려라.'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다가와서 말하였다. '주인님, 나는, 주인이 굳은 분이시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시는 줄로 알고, 
무서워하여 물러가서, 그 달란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여기에 그 돈이 있으니, 받으십시오.

그러자 그의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너는 내가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 알았다. 
그렇다면, 너는 내 돈을 돈놀이 하는 사람에게 맡겼어야 했다. 그랬더라면, 내가 와서,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받았을 것이다.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서, 열 달란트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가진 사람에게는 더 주어서 넘치게 하고, 갖지 못한 사람에게서는 있는 것마저 빼앗을 것이다. 
이 쓸모 없는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아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일이 있을 것이다.'"
"인자가 모든 천사와 더불어 영광에 둘러싸여서 올 때에, 그는 자기의 영광의 보좌에 앉을 것이다. 
그는 모든 민족을 그의 앞에 불러모아,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갈라서, 
양은 그의 오른쪽에, 염소는 그의 왼쪽에 세울 것이다. 
그 때에 임금은 자기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사람들아, 와서, 창세 때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한 이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주릴 때에 내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로 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병들어 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할 것이다. 
그 때에 의인들은 그에게 대답하기를 '주님, 우리가 언제, 주님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잡수실 것을 드리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리고,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리고, 
언제 병드시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찾아갔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임금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할 것이다. 
그 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말할 것이다. '저주받은 자들아, 내게서 떠나서, 악마와 그 졸개들을 가두려고 준비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너희는 내가 주릴 때에 내게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고, 
나그네로 있을 때에 영접하지 않았고,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병들어 있을 때나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찾아 주지 않았다.' 
그 때에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우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도 돌보아 드리지 않았다는 것입니까?' 
그 때에 임금이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 이 사람들 가운데서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한 형벌로 들어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갈 것이다." 

- 마태복음 25장 1446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