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강해

로마서 강해(66)-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열심이 있습니다

가족사랑 2021. 5. 4. 16:19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열심이 있습니다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로마서 10장 13절 -

 

사도 바울은 스스로 자신을 이방인의 사도로 여겼습니다.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라고 했습니다(롬11:13).

그럼에도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나님께 늘 기도하는 생활을 계속하였습니다.

동족 이스라엘이 불신의 자리에서 하루 속히 깨어나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랐습니다.

바울은 9장의 첫머리에서 자기 동족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여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근심과 고통의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9장 13절)

 

그리고 오늘 본문인 10장의 첫 절에서도 다시 한 번 자기의 동족이 구원받기를 원하는 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열심이 있다

바울은 2∼3절에서 이스라엘이 구원에서 떨어진 일에 대하여 분명한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사전에서 열심(熱心)이라는 단어는 하는 일에 마음을 다하여 힘씀이라고 표현합니다.

마음을 이리저리 흩지 않고 하나로 모아서 같은 마음을 가지고 힘을 쓴다는 말입니다. 

부모님이나 혹은 선생님들께서 늘  하는 말씀이 열심히 하라는 말입니다.

열심히 하는 것, 열심히 살아가는 것은 삶의 자세 중, 아주 중요한 자세입니다.

일을 할 때는 열심히 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든든합니다.

열심이 있는 사람은 관심이 있습니다. 부지런합니다. 목표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집중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열심이 있다’는 것은 가슴에 뜨거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가슴에 소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까요? 

하나님은 열심이 있는 사람을 택하십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네 고향 아비의 집을 떠나라.” 하셨을 때,  주저없이 '말씀을 좇아' 길을 떠났습니다.

그의 열심(열정)이 자신의 삶의 현장을 떠나 하나님이 약속하신 곳을 향해 갈 수 있게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을 때에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 길을 떠날 정도로 열심의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도 보십시오!

그는 젊었을 때는 자기 백성을 위해 열정(열심)을 지녔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광야로 내쫓깁니다.

그렇게 그의 열정이 사그라지고 있었을 때, 하나님이 모세의 열정을 다시 회복시키시면서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다윗도 열심의 사람입니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하나님을 모욕하는 적국 장수 골리앗을 응징해야겠다는 뜨거움이 있었습니다.

다윗의 그 열심이 물맷돌 5개로 거대한 골리앗을 쓰러뜨렸습니다. 

엘리야 선지자의 열심이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도전하여 승리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도 자기 백성과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불타는 열심을 갖고 있습니다.

바벨론 포로들 속에서 신음하고 있을 때에도 예루살렘에 대한 그의 열심이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왕궁에서의 그 화려한 직책을 던지고 동족과 고향땅을 재건하겠다는 열심을 불태웁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가슴에 뜨거운 열심, 열정, 열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인물을 제자로 택하셨습니까?

모두 열심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직업이 달랐습니다.

삶의 배경도 달랐습니다.

성품도 갖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택한 제자들을 보면 그들에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열심이 있는 자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세상일을 할 때만 열심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을 때에도 열심이 필요합니다.

특히 신앙생활에는 열심(열성)은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열심은 마치 자동차의 엔진과 같습니다.

엔진에 불이 붙지 않으면 자동차가 움직일 수 없듯이, 신앙생활에 열심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해낼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의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는 미지근한 신앙생활’에 대해 책망하셨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요한계시록 3장15∼16절)

계속 미지근한 상태에 있으면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3:19)고 하시며 그들이 열심을 내기를 원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부지런히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군으로 훈련을 받고 교회를 섬기는 일에도 열심을 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증인으로 세상에 복음 전하는 일에도 열심을 내야 합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에 열심을 품은 자를 찾고 계십니다.

그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평안!

 

- 하늘가는 길, 강릉남대천에서 산돌의집 장득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