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3

“그들은 양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이리떼였습니다!”

라는 마을에 '우고린'이란 본성이 착한 곱추가 살고 있었습니다. 우고린의 어머니는 주정뱅이여서 '소랑케'라는 누이의 보살핌을 받으며 함께 살았습니다. 그의 누이 소랑케가 어느 날 도둑이라는 누명을 쓰고 투옥되었습니다. 얼마 후 그녀는 석방되었으나 직장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불구인 동생이 병석에 눕게 되자 그녀는 몸을 팔아 동생의 약값을 대었습니다. 어느 날 우고린은 군중들에게 둘러싸여 조롱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우고린을 넘어뜨린 그들은 춤을 추면서, "네 누이의 연인들이 각각 한 프랑씩 지불했다."라고 조소하며 외쳤습니다. 그때 그 동리의 나이 많은 신부가 와서 그들을 물러가게 하고 우고린을 구해주었습니다. 그 다음 날 곱추는 모멸감과 치욕을 참을 수 없어 강에 뛰어들어 자살을 했습니다. ..

묵상과 칼럼 2024.05.27

'모스 솔라(Mors sola)!' -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중세시대 폴란드 에릭왕이 나라를 다스리던 때의 일입니다.폴란드인들에게 존경받던 바사 공작이 반역죄를 범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억울하게도 자신의 남편이 종신형에 처해졌음을 알게 된 카타리나는 집에서 머물수가 없었습니다. 카타리나는 자신의 목숨을 내 놓고 에릭 왕을 찾아갔습니다. 카타리나는 왕에게 자신도 남편과 함께 감옥에서 종신형을 받게 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에릭 왕이 말했습니다."부인, 종신형의 뜻을 모르오? 한 번 감옥에 갇히면 다시는 빛나는 햇빛도 아름다운 하늘도 볼 수 없음을 의미하오. 그리고 부인의 남편은 더 이상 공작이 아니오 그는 반역죄인이며 평범한 평민일 뿐이오. 그런데도 내게 부탁을 하는 것이오?" 카타리나는 왕에게 무릎을 끌고 담담하게 대답했습니다. "폐하..

묵상과 칼럼 2024.05.21

로마서 강해(154)-하나님께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로마서 강해(154)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는 '서양 음악의 아버지'라 불려집니다.바흐는 약 2백년이라는 장궁한 세월에 걸쳐 숱한 음악가를 배출한 독일 튀링겐 지방의 아이제나하시 바흐가에서 태어났습니다.바흐를 '서양 음악의..

로마서 강해 202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