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춥습니다.
작년에는 남대천이 얼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툭하면 얼곤 하네요.
지난 주간에는 살짝 얼었었는데
이번 주간에는 상당히 깊이 얼었습니다.
그래도 겨울나는데 오리들은 별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 겨울이 그네들에게는 기다렸던 계절이겠지요.
에미들이 새끼들을 많이 거느렸네요.
한 눈에도 새끼인줄 알 정도로.
작은 녀석들이 올망졸망 떼지어 강을 누비고 다닙니다.
강릉에 온지 벌써 두 번째 맞이하는 겨울!
모처럼
학산 근처에 있는 장현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저수지가 꽤 깊이 얼었습니다.
얼음이 쩍쩍 갈라져 있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저수지 주변에 있는 소나무 숲은 정말 장관입니다.
가슴 속 깊이
그 숲속의 맛있는 공기를 가슴 속 깊이 들이 밀었습니다.
강릉은 그 맛으로 살아내는 것이지요. 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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