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10장14∼17절□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나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니 너희는 내가 이르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라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바울은 고린도전서 10장 앞 부분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예로 들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을 기뻐하지 않아 광야에서 멸망받았다고 했습니다.
5절과 6절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하나님이 이들을 기뻐하지 않은 이유는 첫째는 우상숭배 때문이었고, 두 번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간음죄 때문입니다(7-8절).
세 번째는 하나님을 시험했기 때문이었고, 네 번째는 하나님을 원망했기 때문이었습니다(9-10절).
이어서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7절에서 언급했던 우상숭배에 대한 경고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바울은 신전(神殿)의 제사에 참여하는 것을 성찬식(聖餐式)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14절)고 합니다.
'피하라'는 말은 헬라어로 퓨게테(φεύγετε)라고 하는데 '우상 숭배로부터 도망하라!”는 것입니다.
죄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도망하여 멀리 있는 것입니다.
왜 바울이 여기에서 이렇게 강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고린도교회가 우상숭배의 위협이 매우 극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주변에 만연된 우상숭배로부터 “도망치듯이 피하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지혜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이 말을 했습니다.
바울은 자칭 지혜자들에게 이 말을 하면서,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말이 이치에 맞는지 맞지 않는지 판단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15절을 보십시오.
“나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니 너희는 내가 이르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라”
고린도교회의 자칭 지혜자들은 이러한 바울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바울은 16절에서 성찬식에 대해서 말합니다.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하는 축복의 잔과 떡」
예수 믿는 사람들이 성만찬(聖晩餐)을 행하며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한다는 것은, 그의 몸된 거룩한 교회와의 연합, 거룩한 성도와의 연합과 교제를 믿음으로 고백하고 확인하고 선언하고 인치면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찬식(聖餐式)에 참여하여 한 떡을 같이 나누어 먹는 사람들은 다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찬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은 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들이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8세기 프랑스 혁명이 진행되는 동안, 프랑스 의회에 의해 종교는 폐지되었습니다.
주일이 사라져 버렸으며, 성직자는 숲 속으로 내쫓겼습니다.
상황이 이러한지라 아무도 죽음의 형벌을 초래할 예배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에게 은총의 수단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심부름꾼이 비밀 암호를 가지고 집집마다 뛰어다녔습니다.
그는 “검은 습지요”라고 말하고는 인사나 작별도 고하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그 말을 알아들었습니다.
자정 직후에 사람들은 어두운 색깔의 옷을 입고 동네 아래에 있는 습지에 은밀히 모였습니다.
조심스럽게 빛을 가린 등불을 비추었습니다.
그리고 추방당한 목사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그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언제 갑자기 경보가 울리며 군인들이 그들을 덮치고 사격을 가할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위협을 무릅쓰고 떡과 포도주를 나누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나누고 있는 그들의 육체는 죽임을 당할지라도
마지막 날에 주님이 오셔서 다시 살리실 것임을 그들은 분명히 믿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要理問答, Heidelberger Katechismus, The Heidelberg Catechism)은 1563년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만들어진 칼뱅주의 신앙고백서로, 기독교 교리를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중요한 개혁 신앙의 유산입니다.
주요 내용은 복음,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 등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다루고 있습니다.
개혁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오전/오후 예배 중 오후에는 이 요리문답에 기반한 설교를 준비해 왔는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를 가르치는 일이 목사 개인의 한계 또는 성향에 제한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오늘날에는 개혁교회들이 항상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성서공부를 위한 중요한 문서 또는 교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총 129개의 문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은 52 소절로 나뉘어 매 주 한 절씩 공부할 경우 일 년에 전체를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하이델벹크 요리문답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더불어 칼뱅주의 전통을 따르는 개신교(장로교회, 개혁교회 등)에서 영향력 있는 신앙고백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76문은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몸을 먹고 그의 흘리신 피를 마신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그 답은 “그것은 믿는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모든 고난과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로써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며, 나아가서 그리스도 안에 또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신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에 더욱더 연합됨을 의미합니다.
비록 그리스도는 하늘에 계시고 우리는 땅에 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의 살 중의 살이요 그의 뼈 중의 뼈”이며, 마치 우리 몸의 지체들이 한 영혼에 의해 살고 다스림을 받는 것처럼, 우리도 한 성신에 의해서 영원히 살고 다스림을 받습니다.”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사람들이 또 다른 어떤 몸에 속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속죄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나누는 사람들은 다른 어떤 제물을 나누어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다른 제물을 먹으면 그 제사에 참여하는 것이 되고 그것은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찬식에서 모든 참석자가 하나의 떡을 나누어 먹는 것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식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됩니다.
성찬식(聖餐式)은 교회의 하나됨을 나타내는 상징입니다.
바울은 성만찬에서 마시는 포도주 잔을 "축복의 잔"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유대교의 유월절 만찬에서는 모두 4잔의 포도주를 마셨습니다.
그 중에 3번째 마시는 잔은 주식으로 먹는 떡과 양고기를 나누어 먹은 후에 마셨습니다.
유대인들은 감사를 드리고 축복을 한 후에 이 3번째 잔을 마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도 성만찬 때에 감사하고 복을 빈 후에 이 잔을 드셨으며, 초대 교회도 이것을 관행으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바울은 성만찬 때에 마시는 포도주 잔을 “축복의 잔”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잔을 마시는 것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 때에 이 잔을 가리켜서 “이 잔은 나의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십자가 지시기 전날 밤에 이 잔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 마가복음 14장23∼24절 -
그리스도의 피는 속죄와 새 언약을 위한 제사로서, 그리스도의 죽음을 의미하며, 그 잔을 마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덧입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찬식에 참여하는 사람은 포도주를 마심으로,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를 입게 되고 죄를 용서받으며, 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예수님은 떡을 주시면서 “이 떡은 너희를 위하는 나의 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성도들이 성찬식의 떡을 먹는 것을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 고린도전서 11장23∼26절 -

우리는 성찬에 참여할 때 그리스도의 피와 몸에 연합된 자가 되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성도들이 한 몸으로 연합되고 교제를 나누는 형제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성찬을 통해 우리는 주님의 몸에 연합된 자로서 주님과의 친밀한 연합과 교제를 누립니다.
성찬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와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사랑과 순종을 확인합니다. 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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