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9장18~23절□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

마리안 앤더슨(Marian Anderson 1897~1993)은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여자 성악가 중 한 사람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석탄 장수의 딸로 태어나 “100년에 한 사람 있을까 말까 한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습니다.
그녀는세기에 한 사람 있을까 말까 한 최저음(Contralto) 성악가입니다.
세계적인 콘트랄토(Contralto, 여성 최저음 영역)가수가 되었지만 어렸을 때는 가난한 가정 형편과 흑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8살 때 개인 콘서트를 가졌고, 지역 교회에 다니며 성가를 불렀습니다.
그 당시 유명한 배우의 추천을 받아 지역의 한 유명한 음악학교에 입학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서류를 준비하여 학교에 갔는데, 담당 직원은 앤더슨에게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우린 유색인종을 안 받습니다”하고 거절했습니다.
그녀는 1925년 뉴욕 필하모니 주최 신인 콩쿠르 대회에서 1위를 하여 필라델피아 관현악단 독창자로 뽑혔지만 인종차별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그 후 그녀는 런던으로 건너가 그녀의 실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1935년에는 흑인 최초로 잘츠부르크 음악제에 섰습니다.
이 공연을 본 세계적인 지휘자 토스카니니는 한 세기에 한 번 나올만한 소리를 가졌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녀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올랐던 흑인 최초의 성악가입니다.
그녀 이전에는 그 어떤 흑인도 클래식 음악 무대에 서지 못했었습니다.
1939년에 그녀가 국회 강당에서 공연을 하려고 했지만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거절당했습니다.
그래서 워싱턴의 링컨 공원으로 장소를 옮겼는데, 무려 7만 5천 명의 관중이 모여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그녀는 유럽의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까지 포함하여 150차례 공연을 하였고, 1952년과 1959년 한국에서도 공연하였으며 1965년에 은퇴하였습니다.
어느 날 그녀가 서는 무대마다 빠짐없이 참석해 취재했던 한 기자가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인생 중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언제입니까?”
기자는 그녀가 공연을 마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모든 순간을 함께했었기 때문에 어떤 대답을 할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입에서 뜻밖의 대답이 흘러나왔습니다.
“제 일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늙으신 어머니께 이젠 피부색으로 인한 차별을 받지 않게 되었다고 말씀드릴 때였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검은 얼굴을 흰 얼굴로 바꾸기 위해 하루에 30번씩 세수를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내 검은 얼굴을 받아들일 때 나는 가장 행복했고, 그때 내 인생은 바뀌었습니다.”
그녀는 40년간의 성악 활동을 끝마치며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보잘것없는 노예밖에 될 수 없는 인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목소리를 주셨으므로 유명해진 것이지 내가 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명예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나는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바울은 자신이 스스로 종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종은 노예를 말합니다.
당시 로마 인구의 1/3이 노예였습니다.
당시 노예들 중에는 검투사도 있었습니다.
똑똑한 노예는 회계사도 하고, 가정교사도 했습니다.
그러나 노예는 노예였습니다.
종은 자기재산도 없고, 자기 인격도 없습니다.
자기 계획도 없고 자기 인생도 없습니다.
종의 오직 주인을 위해서 존재할 뿐입니다.
우리 중에 누가 이런 종이나 노예가 되고 싶겠습니까?
또 자신을 소개할 때 ‘나는 누구의 종입니다. 노예입니다.’ 라고 소개하겠습니까?
그런데 바울은 자신을 '스스로 종이 되었다' 합니다.
그가 이렇게 자신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께 받은 은혜 때문입니다.
본래 바울은 스스로 자랑할 만큼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가문과 학문에서 탁월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그는 그리스도 예수를 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 자신을 드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종이 되었습니다.
"종이 된 것은 얻고자 함이라."
얻는 바가 있기 때문에 버렸다는 얘기입니다.
바울은 얻기 위해 종이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되었다는 말은 모든 사람을 종과같이 섬겼다는 말입니다.
바울이 모든 사람을 종과 같이 섬긴 이유는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었습니다.
바울은 어떻게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까?
바울은 구체적으로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됨으로 종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20절에서 22절을 보십시오.
“유대인들에게는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과 유대인들을 얻으려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과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없는 자들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율법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들과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사람에게 여러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
율법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율법아래 있는 자같이 행동했습니다.
율법 없는 자들에게는 율법 없는 자같이 행동했습니다.
약한 자들에게는 약한 자같이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이 되었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을 보면 마치 줏대없는 사람인 것처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가 그렇게 한 이유는 여러모양의 사람을 얻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스스로 종이 되었습니다.
여러 모양이 되었습니다.
유대 사람에게는 유대 사람처럼, 이방 사람에게는 이방 사람처럼 약한 자에게는 약한 자로 나타났습니다.
요새 말로 말하면 체통이 없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체통은 없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바울은 주체성을 잃었습니다.
체통 없는 인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목적을 얻었습니다.
뚜렷한 생의 목적이 있습니다.
생명을 구원하는 역사, 그리스도의 구속의 역사를 완성하는 엄청난 역사를 이루어 가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무능자가 되고, 무력자가 되고, 여러 모양의 인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목적의식은 분명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됨으로써 저쪽이 살기 때문입니다.
내가 종이 됨으로 저쪽이 주인이 되고, 내가 처절해짐으로 저쪽에 영광이 돌아갑니다.
내가 죽음으로 저쪽에 삶이 옵니다.
이러기 때문에 바울은 그 희생을 감수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구원코자 하고, 얻고자 하는 복음적인 뚜렷한 목적으로 스스로 종이 되어 버렸습니다.

영원히 후회하지 않을 진실한 생의 목적을 세워야 합니다.
영원히 헛되지 않는 일을 위해 최선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이웃의 영원을 살리기 위해 자기 생을 쏟아 붓는 것처럼 보람된 일은 없습니다.
복음에 참여하는 일처럼 귀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일처럼 귀한 일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사셨습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어떻게 하셨습니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분이 사람의 아들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아들이었던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가 있었습니다.
칼빈의 유명한 선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아들이 되신 것은 사람의 아들을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려 함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기 위해서 우리들처럼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 마가복음 20장42∼45절 -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 요한복음 13장 4~7절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은 우리를 종이 아니라, 친구로 만드신 사랑입니다.
누구를 비참하고 비굴하게 만드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것은 또 하나의 군림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사랑이라면 사랑 받는 이로 하여금 자존감을 갖게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발 닦임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우러러 나오는 마음으로 형제의 발을 닦는 마음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 섬김은 내가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의 섬김입니다.
받은 사랑이 하도 많아 넘치는 사랑으로 하는 섬김입니다.
사랑할 수 있음에 대한 감사의 사랑입니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섬김입니다. 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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