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3일
이 날은
작은 누님이 하늘나라로 가신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작은 누님은 1년 전, 2021년 10월3일 돌아가셨습니다.
작은 누님은 공주원로원에 계시다가 몸이 불편해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으셨습니다.
몸의 거동이 불편해서 혼자 원로원에 계시기 힘들어 누군가의 간호가 필요했습니다.
결국 누님은 일시적으로 소망의집 양로원에 입소하셨습니다.
양로원에서 요양 등급을 받으시면 그 후 다시 원로원에 가시던가, 양로원에 남던가 하기로 하였습니다.
작은 누님은 양로원에 입소하신 후 공주원로원을 그리워했습니다.
형님에게 어서 원로원으로 보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형님은 요양 등급을 받아야 하니까 조금 있으라고 했습니다.
작은 누님은 아쉬어하면서도 그냥 입을 꼭 깨물고 그 날을 기다리셨습니다.
그러던 차에
10월3일 밤, 11시30분에 갑자기 누님께서 운명하셨다는 청천벽력의 소식을 받았습니다.
젼혀 예상치 못한 소식이었습니다.
후에 김병숙 형수(문성학형님의 아내)님을 통해 누님의 마지막 순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작은 누님이 운명하시기 직전에 '열이 있었고, 가뿐 숨을 몰아쉬었다'고 했습니다.
작은 누님은 그렇게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형제들 모두가 누님의 갑작스런 죽음에 황망해하며 슬퍼했습니다.
특히 큰 형님께서 아주 많이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누이가 원로원에 보내달라"고 애원했다고 하면서 '다 내 잘못이라고' 자책하셨습니다.
작은 누님은 이렇게 우리 곁에서 떠나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셔서 우리는 그냥 그렇게 보내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없는 무력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누님의 흔적을 그냥 지워버릴 수는 없습니다.
작은 누님을 생각하며 작은 누님이 우리와 함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우리는
<가보의집>에서 작은 누님과 다시 만납니다.
<가보의집>은 평소 작은 누님이 즐겨왔던 '다음카페'와 '네이버블로그'의 이름입니다.
평소에 누님은 이 이름으로 글을 써오셨고, 사진작품도 수없이 만들어 내셨습니다.
앞으로
'가보의집'에서
더 좋은 일이 일어나는 희망을 품어봅니다.
아자, 아자!
가보의집 장의숙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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