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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누구 이 샌드위치와 케이크 좀 먹어 줄 사람 없어?"

가족사랑 2021. 6. 14. 17:29

가난한 학생이었던 마틴 (Martin) 

조그마한 도시에 있는 작은 대학에서 입학 허가서를 받았습니다 .

 

그는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일자리를 찾아 나섰습니다. 
마침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온실 재배 농장이 있었습니다.

농장의 현장 감독이 일자리를 찾는다는 마틴의 사정을 들었습니다.

그는 마틴을  위해서 농장에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

 

농장의 인부들은 점심 시간에는  농장 한편에 있는

커다란 나무 밑에 둘러 앉아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형편이 어려워서 점심을 싸 오지 못하는 마틴은

항상 조금 떨어진 다른 나무 그늘 밑에서 그 시간을 보내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날도 마틴은 나무 그늘 밑에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 현장 감독의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젠장, 이놈의 마누라가 나를 코끼리로 아나, 

이렇게 많은 걸 어떻게 다 먹으라고 싸준 거야!"

"이봐,   누구 이 샌드위치와 케이크  좀 먹어 줄 사람 없어? ” 

현장감독의 소리를 듣고

나무 그늘 밑에 있던 마틴이 현장감독 앞에 뛰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현장 감독의 불평섞인 하소연은 매일같이 이어졌습니다.  

마틴은 현장 감독이 내미는 샌드위치와 케이크를 매일 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마틴은 점심때마다 배를 채우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봉급날이 되었습니다.

마틴은 급료를 받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경리 직원이 주는 급료를 받고 나오면서

마틴은 경리 직원에게 말했습니다.

 “현장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

그리고 감독님 부인의 샌드위치도 정말로 맛이 있었다고요."

마틴의 말을 듣고 경리직원은 놀란 눈으로 얘기했습니다.

“부인이라니요? 현장 감독님의 부인은 5년 전에 돌아 가셨는데요.
 감독님은 5년째 혼자 살고 계시답니다.  매일 부인을 그리워 하시면서 … ”

 

가난은 사라져야 하지만 가난한 자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왜 우리 곁에 주셨을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복을 누리라고 가난한 자를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가난한 자는 귀찮은 존재가 아닙니다.

가난한 자는 쓸모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가난한 자는 우리에게 복을 누리라고 주신 하나님의 '복의 통로'입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 잠언 19장17절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  
삼가 너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일곱째 해 면제년이 가까이 왔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를 악한 눈으로 바라보며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그것이 네게 죄가 되리라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 신명기 15장 711절 -

 

- 하늘가는 길, 강릉남대천에서. 산돌의집 장득룡 -